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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매덕스19

정말 류현진은 ‘운이 없는 투수’일까? 올 시즌 류현진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등판한 1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안정감을 뽐내고 있으며, 더욱이 시즌 방어율을 1점대로 유지하면서 ‘괴물’이란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피칭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지요. 가장 놀라운 것은 평균 7.69이닝에 달하는 그의 엄청난 이닝소화 능력입니다. 이런 류현진에 대해 팬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 가운데 하나가 “류현진은 승운이 없는 투수다”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최근 한화의 타선이 매우 약한 편이고, 불펜도 크게 뛰어난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정말로 류현진이 승운이 없는 투수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더불어 선발투수의 방어율에 따른.. 2010. 6. 21.
팬과 구단은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스타를 원한다 얼마 전 왕년의 스타 새미 소사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금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사는 역대 5번째로 600홈런 고지를 돌파했으며, 통산 609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6위(올 시즌 켄 그리피 주니어가 611개로 추월)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구단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1989년 그를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고,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7년을 함께했던 텍사스는 가장 먼저 “우리는 소사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구단들의 태도도 크게 다르진 않다. 실력을 떠나서 여러 가지 의혹이 뒤따라 다니는 소사를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팬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com에서는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Would.. 2008. 12. 28.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그라운드를 떠나다 누군가 기자에게 “야구라는 스포츠가 생겨난 이후 탄생한 가장 뛰어난 투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렉 매덕스"라고 답할 것이다. 그 외에 달리 생각나는 이름도 없을뿐더러, 굳이 다른 이름을 떠올리려 애써 고민해야할 이유조차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Greg Maddux - The Greatest Pitching Master in Baseball History’ 150년의 야구 역사를 통틀어서 단순한 ‘throwing’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pitching’을 보여준 단 한 사람. 실력과 인격을 동시 겸비했으며, 팬들보다도 동료나 후배들에게 더욱 큰 존경과 찬사를 받아왔던 저 위대한 ‘마스터’ 그렉 매덕스. 그가 23년의 선수 생활을 뒤로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2008. 12. 6.
매덕스 또 패전, 대기록 중단의 위기에 서다 San Diego Padres에서 Los Angeles Dodgers로 트레이드 된 ‘마스터’ Greg Maddux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후 첫 등판에서 5.2이닝 동안 7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던 매덕스는 28일 Washington Nationals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명예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5회까지 안타 8개를 허용하고 2루수 Jeff Kent의 수비 실책 등이 더해지면서 4실점(2자책), 결국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경기는 다저스가 끝내 뒤집지 못하고 4:5로 패배, 23일 매덕스의 경기로부터 시작된 연패는 어느새 6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지구 1위 Arizona Diamondbacks와는 3경기 차이.. 2008.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