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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12

흐트러진 롯데 수비,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이번 주에 있었던 NC 다이노스와의 2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팀에서 신뢰하고 있던 구원투수들이 전부 무너졌다. 화요일에는 김성배와 정대현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고, 수요일에는 김승회와 이명우가 중요한 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은 그 동안 완벽에 가깝게 돌아가던 롯데의 수비 조직력이 수요일 경기에서 붕괴조짐을 보였다는 점이다. 화요일만 해도 거듭 놀라운 수비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롯데 야수들이 수요일 경기에선 초반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연발했다. 그 시작은 문규현이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1회와 2회 연속해서 매우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었다. 1회에는 삼진 하나 포함 공 12개로 삼자범퇴. 1회 .. 2014. 4. 18.
2012 프로야구는 1번 타자 ‘수난 시대’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특징은 ‘투고타저’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2006년 이후 타자들의 활약이 가장 미미한 반면, 투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펄펄 날고 있다. 3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구단이 5팀이나 될 정도. 그로 인해 30개 미만 홈런왕의 탄생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 쳐지고 있다. 그 와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각 팀의 1번 타자들이다. 두산 이종욱, SK 정근우, 롯데 전준우, LG 이대형 등 프로야구 각 구단을 대표하던 각 팀의 1번 타자들이 올 시즌 단체로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타율 순위를 살펴봐도 그러한 현상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40명의 타자들 가운데 가장 타율이 낮은 선수는 두산의 이종욱(.230)이다. 그 앞이 .. 2012. 8. 31.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 및 짧은 감상평 지난 11일에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총 399명의 투표인단 중 실제로 표를 던진 사람은 373명, 그들의 선택에 따라 총 10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롯데와 두산이 각각 3명씩의 수상자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삼성과 KIA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팀인 SK 역시 최대 격전지였던 두 포지션에서 끝내 패하는 바람에 황금장갑 수상자는 6~8위인 LG-넥센-한화와 마찬가지로 한 명에 불과했다. ▲ 투수 : 류현진(326표) over 김광현(34표) -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한 달 간의 결장과 김광현의 우승 프리미엄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모두 상쇄된 상황, 그렇다면 순수하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둘을 비교했을 때는 위와 .. 2010. 12. 12.
생각 할수록 아쉽기만 한 이종욱의 홈 쇄도... 스포츠도 우리 인생처럼 만약이란 존재 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이라는 가정에 따른 후회가 남는 것은 우리 인생이나 스포츠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2009년 플레이오프는 5차전 까지 간 끝에 SK가 3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에 성공 하였다. 두산의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두 경기를 잡아내며 한국 시리즈 티켓을 따내는 듯 했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고 말았다. 3연패를 하는 과정을 복귀 해보자. 만약에 그때 그랬다면 두산이 한국 시리즈 진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장면이 꽤 많이 있다. 3차전 타구가 조명탑에 가려져 결승타를 허용 한 장면, 9회 말 정근우 글러브에 빨려 들어간 고영민의 타구, 비에 쓸려 내려간 김현수의 홈런 등 하나하나가 아쉬웠다. 그중에서 가장 아쉬운 장.. 200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