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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42

‘꿈의 무대’ MLB, 또 다른 도전자를 기다린다! 정대현의 ML 도전이 무산된 것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90%이상 확정단계에 이르렀다고 믿었던 빅리그행이 돌연 백지화되었고, 정대현이 입은 것은 볼티모어가 아닌 롯데의 유니폼이었다. 물론 정대현의 결정을 누구도 뭐라 할 수는 없다. 그 이유가 메디컬 체크상의 문제였건, 혹은 가족 문제 때문이었건 최종 결정권자는 정대현이었고, 그는 진로선택에서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권리가 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정대현의 선택 자체가 아니라, 어쩌면 처음이 될 수도 있었을 한국인 스타의 ML 직행도전이 또 한번 미뤄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정대현의 ML행을 기대한 것은 선수 본인만이 아니었다. 국내 야구계는 물론이고 많은 팬들조차도 .. 2011. 12. 16.
[준PO 1차전] 윤석민-차일목 베터리, 경기를 지배하다! 역시 이래야 한다. 최고의 투수들이 맞붙은 경기라면 준PO 1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라 하더라도 이런 스코어가 나와야 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아야 모두가 즐거운 법이다. 준PO 1차전에서 KIA의 ‘특급 우완’ 윤석민이 보여준 피칭은 “올 시즌 최고 투수는 바로 나다!”라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 내용 자체도 매우 수준 높았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책 1,2위의 팀답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번트와 도루시도를 모두 봉쇄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을 뿐, 타자들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결국 9회 차일목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KIA가 5-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 ‘나만 투수다’를 보여준 윤석민 1회부터 5회까지 SK는 단 .. 2011. 10. 8.
[준PO 예상] 윤석민의 KIA가 이길 것이다! 야구팬의 가을은 9월부터가 아니다. 날짜는 무의미하다. 야구팬의 진정한 가을은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이제야 가을이 찾아온 셈이다. 6개월이 넘는 여정을 거쳐 패권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4팀이 가려졌다.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롯데는 잠시간의 휴식을 갖게 되지만, 3~4위인 SK와 KIA는 곧바로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또 한 번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프(준PO)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실 올 시즌의 상위 4팀은 전력 차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김광현과 이범호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1위 싸움이 이토록 싱겁게 끝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물론 야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필요치 않지만, 준PO부터 .. 2011. 10. 7.
2011년 가을잔치 전망, 어느 팀이 우승할까? 2011년의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막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처럼 다양한 사건이 있었던 시즌도 드물었던 것 같다. 때로는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고, 가슴 아프게도 했으며, 화나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단 하나만 꼽자면 그건 ‘감독’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네 명의 감독들은 모두 그 팀을 떠났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선동열 감독은 그룹 내 파워 게임의 희생양이 되어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겨뒀음에도 일선에서 밀려났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최근 신생구..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