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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53

서재응 vs 노경은, 치열한 9월 MVP 경쟁! 4월 정성훈(LG), 5월 박병호(넥센), 6월 박석민(삼성), 7월 최형우(삼성), 그리고 8월 이호준(SK)까지. 2012 프로야구 월간 MVP는 모두 타자의 차지였다. ‘투고타저’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센 올 시즌의 월간 MVP를 타자들이 싹쓸이 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8월에는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가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이호준(5홈런 20타점 .324)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공신력 있는 지표는 아니지만, 참고자료로는 나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카스포인트(Cass Point)에서 나이트(753점-전체 1위)가 이호준(640점-타자 1위, 전체 4위)을 압도했음을 감안하면 다소 예상을 벗어난 결과였다. 이처럼 월간 MVP 투표에서 투수가 .. 2012. 10. 4.
삼성의 2연패를 위협하는 강력한 대항마는 두산! 2012년 프로야구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금의 전력이라면 한국시리즈 2연패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내고 있는 팀이 실점까지 제일 적으니 그들의 전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잘 알 수 있다. 수치로 살펴본 삼성의 전력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삼성은 126경기를 치르며 597득점-454실점을 기록 중인데, 득점은 2위인 SK(127경기 543득점)보다 54점 많고, 실점은 2위 롯데(128경기 496실점)보다 42점 적다. 득-실점 마진도 143점으로 타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삼성 다음으로 득-실점 마진이 높은 팀은 SK인데, 그 수치는 고작 37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에게도 파고들 빈틈은 있다. 선발 로테이션의 .. 2012. 9. 30.
김진우-노경은-바티스타, 이들의 내년이 기대된다! 2006년 MVP 류현진(25, 한화), 2008년 MVP 김광현(24, SK), 그리고 2011년 MVP 윤석민(26, KIA). 지난 몇 년 동안 한국프로야구는 이들 세 명의 젊은 에이스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국내리그뿐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선발 마운드를 지키며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은 이들 신(新) 에이스 3인방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데 올 시즌,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만한 투수들이 등장했다. 다들 나이는 위의 3명보다 많다. 한 명은 오래도록 방황했고, 한 명은 데뷔 후 9년간 무명으로 지냈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이 선발투수라는 보직에 어울리.. 2012. 9. 27.
이승엽에게서 양준혁의 향기가 난다 ‘라이언킹’ 이승엽(36)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1안타 1득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최다안타(145개)와 득점(82개) 부문에서 각각 김태균(한화), 이용규(KIA)와 더불어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이 한화-KIA보다 1~2경기 더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잘만하면 국내 복귀 첫해에 곧바로 2관왕에 오르게 될 지도 모른다. 올 시즌의 이승엽은 ‘꾸준함’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삼성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가장 부진했던 시기가 .265의 타율을 기록했던 7월일 정도로 올 시즌의 이승엽은 항상 제 몫을 해주는 선수였다. 후반기 들어 전반기보다 홈런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많은 안타를.. 2012.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