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신인왕 2파전 구도, 배영섭이냐 임찬규냐? 삼성의 톱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배영섭과, 불안한 LG의 뒷문을 막아준 임찬규. 이들은 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또 다른 후보가 혜성같이 등장할지 모르는 일이지만, 시즌의 약 30%가 지난 시점에서 이 두 명의 선수가 가장 눈에 띈다. 배영섭은 현재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첨병 역할을 해주고 있고, 임찬규는 19경기에 나와서 3승에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누가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운 수준. ▲ 3할 타자 아무나 하나? 신인왕은 배영섭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정교한 타자는 배영섭이다. 배영섭은 .303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순위 14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동료 가운데 배영섭 다음으로 타율이 높은 선수는 .290의 타율을 기록 중.. 2011. 5. 23.
외국인 선수는 용병? 팀의 당당한 일원이자 주역!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흔히 ‘용병’으로 불린다. ‘고용된 병사’라는 의미인데, 사실 은연중에 외국인 선수를 우리와 같은 일원이 아니라 돈을 받고 잠시 고용된 이방인으로 규정하는 배타적인 뉘앙스가 강해 그다지 바람직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언론이나 스포츠 관계자들의 입에서는 ‘용병’이라는 표현이 버젓이 남발되곤 한다. 해외에 진출했거나 혹은 다시 돌아온 선수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타지에 나가보니 외국인 선수들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외국에 나갔다 온 선수들은 ‘용병’이라는 말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나라, 어느 리그건 마찬가지겠지만, 타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 2011. 5. 21.
‘홈런공장장’ 된 류현진, 불명예 1위 왜? 올시즌 다소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한화)의 초반 기록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장타 허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현재 류현진은 8경기를 치러서 56.1이닝간 3승 5패. 자책점 3.99에 그치며 예년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전매특허인 탈삼진은 56개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겨우 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볼넷이 벌써 22개로 지난해(45개)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피홈런은 무려 8개나 내주며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정확히 경기당 1개 꼴이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한화전에서는 생애 두번째로 한경기에서 홈런 3개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배영섭과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각각 허용했고, 8회에는 대타 진갑용에게 2점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지난 2009년 7월4일 대전 .. 2011. 5. 19.
노히트노런 뒤 가려진 아까운 순간들 사실 불과 한끗차다. 그러나 같은 승리라고 할지라도 ‘노히트노런’과 ‘1안타 완봉’ 사이의 심리적 간극은 크다. 전자는 두고두고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 인구에 회자되지만, 1안타 완봉승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잊혀지고 만다. LG 트윈스의 좌완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29)가 프로야구 통산 39번째로 ‘1피안타 완봉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키치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넥센 타선을 상대로 안타 1개, 볼넷 3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쳐 팀의 8-0 승리에 앞장섰다. 주키치는 경기 내내 인상적인 피칭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히트가 계속 이어지자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나 노히트노런을 거의 눈앞에 둔 8회말 1사 1루 상.. 201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