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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시작된 '쩐의 전쟁', 내년 연봉이 기대되는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선수와 구단의 관계는 참으로 묘하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동반자’이긴 하지만,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선수들은 구단의 계획에 따라 내년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하여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지만, 또 다른 장소인 연봉 협상 테이블에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수고한 대가를 연봉으로 보상 받길 원한다. 젊고 실력 있는 선수는 ‘성적대로 달라’며 큰 소리치고, 베테랑들은 ‘경력과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한다. 구단은 구단 나름대로 줄 타기 하듯 어떻게든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심리전을 펼친다. 바로 이 연봉 협상의 과정과 결과가 스토브리그의 또 다른 재미인 것이다.. 2010. 12. 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경합 포지션의 승자는 누구?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 성큼 눈 앞에 다가왔고, 바로 그 12월에는 한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바로 매년 12월 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1981년 12월 11일 오후 2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간신히 프로야구의 창립을 위한 총회가 열렸다. 따라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12월 11일에 거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상식에는 프로야구의 탄생일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KBO는 지난 29일에 올 시즌 황금장갑의 후보들을 각각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여 발표했다. 투수는 방어율이 3.00 이하이면서 15승 이상을 거뒀거나 25세이브 이상, 타자의 .. 2010. 12. 1.
야구 금메달, 축제가 끝난 뒤 남은 과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선수들은 환호와 박수 속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모두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선수들과 팬들을 모두 만족시킨 아시안게임이라는 축제는 이제 끝이 났다. 하지만 잔치가 끝난 뒤에도 할 일은 남아 있다. 축제의 과정을 돌이켜 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반성을 하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찾아보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몇몇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즐겁게 해준 이 축제가 오래도록 계속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 반드시 필요한 아시아권의 야구 저변 확산 이번 아시안게임의 야구 종목에는 총.. 2010. 11. 22.
야구대표팀이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하는 이유!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드디어 개막했다. 그리고 대회 첫날부터 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사실상의 ‘결승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13일(토)의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일)은 홍콩, 16일(화)에는 파키스탄과 예선전을 치른다. 그리고 18일(목)과 19일(금)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오래 전부터 적지 않은 준비를 해왔고, 대표팀 구성 단계부터 최강의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목표는 단 하나, 바로 8년만의 금메달 탈환이다. 그리고 우리 야구대표팀은 스스로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만 한다. 그것도 5전 전승으로! ▲ 한국 야구의 발전과 흥행을 이어가야 한다!.. 201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