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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박찬호의 국내복귀, 왜 ‘특별법’이 필요할까? 박찬호의 국내 복귀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박찬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해왔고, 스스로가 지금이 그 약속을 지킬 적기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어차피 다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족이 동의하고 국내로 복귀할 수 있는 여건만 마련된다면, 한국으로 금의환향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식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박찬호가 한국행 결심을 굳힌다 하더라도 절차상의 복잡한 문제가 남아 있다. 박찬호가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하여 섣불리 혼자 발표했다가, 절차상의 문제가 꼬이기라도 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모양새만 이상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박찬호의 국내 복귀에 문제가 되는 몇 가지 규정상의 절차와 그 문제점.. 2010. 11. 5.
대책 없는 마녀사냥, 이젠 정말 지겹다!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이 최근 간통죄를 저질렀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언론이 아닌 팬들의 입에서 시작된 이 루머로 인해 각각의 야구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일부 팬들은 이미 그의 간통을 ‘진실’이라 여기고 있다. 한 여성이 미니홈피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다소 이레적으로 구단에서 직접 나서서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식 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부의 사진과 글만을 가지고 한 인간을 죄인으로 몰아가기엔, 이 루머가 담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치명적이다. 송승준의 말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를 죄인으로 단정짓는 것은 ‘마녀사냥’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2010. 11. 2.
배영수의 ‘무모한’ 일본 도전, 임창용과 닮았다! 잔잔할 것만 같았던 올 시즌 프로야구 FA 시장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배영수가 원 소속 구단인 삼성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일본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소 의외의 일이라 그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일찍이 일본 구단에서 배영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진바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배영수의 일본진출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배영수는 이미 임창용의 에이전트와 대리인 계약을 맺은 상황이고, 진지하게 일본 무대 도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 팬들은 무난히 잔류할 줄 알았던 ‘푸른 피의 에이스’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 자체가 청천벽력이나 다.. 2010. 10. 31.
박용택과 배영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FA 자격을 갖추고 있던 18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로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고작 4명이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예정된 선수를 제외한 14명 중 10명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특히 넥센 소속의 선수들은 작년(6명)에 이어 올해도 4명이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FA를 선언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나선 선수는 각각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 배영수와 LG 박용택, 그리고 한화 이도형과 최영필이다. 배영수와 박용택이 나름 ‘대박’을 꿈꾸고 FA를 선언했다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경우는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함이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름의 꿈을 품고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앞으로 .. 201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