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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임태훈의 AG 대표 선발, 실력보다 군미필이 우선? 이미 알려진 대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었던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안면마비 증상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일각에선 그의 사퇴를 선수를 아끼기 위한 SK의 고의적인 제스쳐로 보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욕 먹을 걸 뻔히 알면서 굳이 그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대표 사퇴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소집일 당일이 되어서야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알린 SK 구단의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언론에는 철저히 함구하더라도 기술위원회와 조범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는 미리 귀띔을 해줬어야 했다. 불참 가능성에 대한 언질도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말을 하루 아침에 바꿔버린 SK 구단의 행태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결국 기술위원회는 부리나케 새로운 멤버를 선.. 2010. 10. 27.
프로야구 초고액 연봉자들의 올 시즌 학점은? 올 시즌이 시작하던 시점에서 8개 구단 전체에 등록된 선수는 기존 선수 396명에 신인선수 62명, 그리고 외국인 선수 16명을 더한 총 474명이었다. 등록되지 않은 신고선수는 제외한 수치이며, 이들 중 기존 396명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8,687만원이었다. 신인과 신고선수들이 모두 포함된다 하더라도, 비교적 고액 연봉자에 속하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결국 프로야구에 생계를 걸고 있는 전체 선수의 평균 연봉이 8,000만원은 넘는다는 뜻이다. 개막일을 기준으로 1군 로스터에 포함된 국내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억2,422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가 총 110명에 이르다 보니,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뛰어넘은 지는 이미 옛날이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연.. 2010. 10. 27.
‘퇴출’ 위기에 놓인 가르시아의 진정한 가치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르시아의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이다. 투수력 보강이 필요한 롯데로서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레 열어 놓고 있다. FA나 트레이드 시장에 거물급 투수가 보이지 않는 마당이기에 더욱 고민스럽다. 지난 3년 동안 부산 야구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가르시아다. 따라서 롯데와의 재계약 여부는 물론, 롯데가 아닌 제3의 구단에서 그를 데려갈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다. 특히 타력이 약한 몇몇 팀들의 팬들은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느니, 가르시아를 영입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막강 홈런포를 앞세워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한 가르시아지만.. 2010. 10. 26.
'반쪽 짜리' FA 제도의 변화는 선택 아닌 필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이미 종료가 됐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시작되는 또 하나의 리그는 이제부터다. 바로 겨우내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스토브리그’가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선수의 공시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각 구단이 기존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구단 간의 트레이드를 통한 방법도 있지만,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당장 팀의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특급 투수나 에이스급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기라도 하는 날이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들은 모두 그 선수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게 된다. 그 선수의 영입 여부에 의해 당장 다음 시즌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듯이..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