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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609

강정호는 ‘진출’이 아닌 ‘도전’을 택할 수 있을까? 박찬호의 성공 이후 90년대 중-후반부터 수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초창기엔 아마추어 선수들이 졸업과 동시에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프로에서 충분한 경력을 쌓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 겨울만 해도 세 명의 한국 프로야구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중 두 명은 꿈을 접어야 했고, 강정호만 500만 2015달러에 단독 협상권을 얻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과 계약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중이다. 포스팅 입찰금액이 발표되었을 당시만 해도 강정호의 미래는 장밋빛일 것만 같았다. 상대적으로 앞선 두 투수의 조건에 비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2015. 1. 3.
류현진은 다저스 우승의 ‘필요 조건’이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4일 오전 메이저리그 다승 선두 등극을 노리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5.2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이 먼저 2점을 뽑아줬지만 류현진이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고, 이후 다저스 타자들은 잔루만 잔뜩 남기는 아쉬운 경기 속에 2-3으로 졌다. 14승이 아니라 6번째 패배를 떠안게 된 것. 패배보다 더 아쉬운 건 류현진이 경기 도중에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는 점이다. 이후의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의 등판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나마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라는 점이 다행이다. 이미 다저스는 최근 귀중한 전력을 하나 잃었다. 2점대 평.. 2014. 8. 15.
ERA 15위-다승 3위, 운 좋은 류현진? 천만의 말씀!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또 한 번의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시즌 13승(5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8일 오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그 결과 다저스는 홈&어웨이로 치러진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21로 끌어내리면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ERA) 순위는 NL 15위다. 그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다승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일각에서는 류현진을 두고 ‘운 좋은 투수’라 평가하는 경우도 있.. 2014. 8. 9.
류현진까지 12승, 매팅리 감독의 계획이 100% 맞아 떨어지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12승(5패) 사냥에 성공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든 중요한 경기에서 소속팀의 스윕을 달성한 귀중한 승리였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비록 3점을 내주긴 했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는 류현진의 피칭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저스는 디 고든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 등으로 4점의 득점지원을 해줬고, 구원투수들이 남은 3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이날 13승을 달성한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01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