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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안타 완봉승2

노히트노런 뒤 가려진 아까운 순간들 사실 불과 한끗차다. 그러나 같은 승리라고 할지라도 ‘노히트노런’과 ‘1안타 완봉’ 사이의 심리적 간극은 크다. 전자는 두고두고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 인구에 회자되지만, 1안타 완봉승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잊혀지고 만다. LG 트윈스의 좌완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29)가 프로야구 통산 39번째로 ‘1피안타 완봉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키치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넥센 타선을 상대로 안타 1개, 볼넷 3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쳐 팀의 8-0 승리에 앞장섰다. 주키치는 경기 내내 인상적인 피칭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히트가 계속 이어지자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나 노히트노런을 거의 눈앞에 둔 8회말 1사 1루 상.. 2011. 5. 17.
‘아~ 퍼펙트!’ 구로다 아쉬운 1피안타 완봉승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시즌 5승(6패)째를 멋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승리였다. 그가 허용한 안타는 단 하나. 그것만 아니었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18번째 퍼펙트게임이 탄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구로다는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만을 내보내는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특히 8회 선두 타자로 나온 마크 테익세이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단 한 명도 진루 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회가 거듭되면서 구로다의 완벽한 피칭이 계속되자 관중석도 숨을 죽이고 그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를 주목하고 있던 상황. 구로다의 공을 받아친 테익세이라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순.. 2008.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