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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4

올해 ‘FA로이드 효과’가 예상되는 MLB 선수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풀타임 6년차 시절의 성적입니다. 그 1년의 성적이 어떠한가에 따라 이후 자신의 삶의 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메이저리그는 풀타임 6년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부여하며, 당연히 FA 시장에 쏟아져 나온 선수들 중에서 전년도 성적이 좋은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기 마련입니다. 선수들은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FA가 되기 직전 시즌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합니다. 어지간한 부상은 신경도 쓰지 않으며, 평소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집중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많은 편이죠. 최근의 팬들은 이러한 현상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에 비교해 ‘FA로이드 효과’라고 부릅니다.. 2011. 3. 21.
최근 10년간 MLB 최고의 투수는 누구? 21세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착각하고 있지만, 21세기는 2000년이 아니라 2001년부터 시작되죠. 주로 4~10월까지가 시즌인 야구의 경우는 벌써 10번의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습니다. 21세기의 첫 10년이 흐른 시점에서,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은 투수편입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라는 뜻은 곧 세계 최고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죠. 선발 투수라면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또한 이닝소화능력이 탁월한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마무리 투수라면 낮은 평균자책점과 방어율로 많은 세이브를 거둬 팀의 승리를 지켜낸 선수를 최고라 칭할 수 있을 겁니다. 그.. 2010. 10. 13.
사바시아 완봉승, 3연속 완투 괴력 과시하며 8년 연속 10승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C.C. 사바시아(28)가 막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철저히 봉쇄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24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바시아는 9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완봉승을 따냈다. 이것은 사바시아의 올 시즌 3번째 완봉승. 더군다나 사바시아는 지난 2경기에서도 9이닝을 모두 소화한 완투승을 기록하고 있던 터라 이번 완봉승은 3경기 연속 완투승이기도 하다. 3승 8패로 부진하던 성적도 최근 9경기에서 7연승을 내달린 덕에 한층 나아졌고, 데뷔 시즌인 2001년부터 이어오던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기쁨도 맛봤다. 밀워키는 전반기 마지막 .. 2008. 7. 24.
다음번 1억 불 투수는 C.C. 사바시아!! 스토브 리그가 시작된 이후 3개월 내내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던 요한 산타나는 결국 투수로서 사상 최고액(6년 1억 3,750만 달러)를 약속 받고 뉴욕 메츠로 향했다. 현 야구계 최고의 투수답게 그에 걸 맞는 대우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요한 산타나가 지난 몇 년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맞지만, 당장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피칭을 한 것은 산타나가 아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C.C. 사바시아였다는 점이다. 비록 포스트 시즌에서 보스턴의 에이스 자쉬 베켓에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말았지만, 정규시즌에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사바시아는 최고의 영예인 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사바시아가 포스트 시즌에 부진했던 것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상.. 2008.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