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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73

한기주의 선발 전환, 이상적인 모습은? ‘10억 팔’ 한기주가 1군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만이다. 한기주의 복귀를 앞두고 KIA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보직을 두고 갑론을박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KIA는 1위 삼성을 1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지만, 불펜진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불펜싸움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SK의 불펜진과 비교하면 확실한 승리계투조가 손영민 한 명 밖에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KIA팬들은 한기주가 복귀하여 원래 보직이었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주길 바라고 있다. 실제로도 한기주는 불펜에서.. 2011. 7. 7.
‘풍운아’ 김진우, 이제 더 이상의 방황은 없길!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 팬들은 아주 오랜만에 1군 엔트리 명단에서 반가운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2007년 ‘임의 탈퇴’라는 처분으로 구단과 불명예스런 결별을 했던 김진우가 무려 4년 만에 다시 1군 무대를 밟은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제2의 선동렬로 거듭날 수 있는 사나이’, ‘풍운아’ 등 그를 상징하는 단어가 많았을 만큼, 김진우는 KIA의 신인사(史)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다. 덕수정보고(현 덕수고) 류제국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모교 진흥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주인공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의 1군 진입은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았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1군 무대 성공 여부를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퓨쳐스리그 성적 .. 2011. 6. 22.
외국인 선수를 가장 잘 뽑은 구단은 어디? 2009년 KIA 타이거즈가 로페즈-구톰슨 듀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후, 각 팀들은 외국인 선수 선발에 있어 투수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작년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나면서, 수준 낮은 외국인 투수가 대거 입국해 한국 야구의 질 자체를 떨어뜨렸다. 지난해 프로야구에 ‘타고투저’ 경향이 짙었던 것은, 수준 낮은 외국인 투수들이 단단히 한 몫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16명의 외국인 선수 중 14명이 투수인데, 그 중 상당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의 용병 농사는 해당 팀의 시즌 성적과 직결된다. 시즌의 3분의 1이 갓 넘어간 현 시점에서 8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공헌도’를 A부터 F까지 학점으로 매겨보자.. 2011. 6. 2.
KIA 선발진, 리그 최강임을 증명하다 2011시즌 개막 전,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팀’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KIA 타이거즈를 꼽았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니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로페즈와 트래비스 두 명의 외국인 선발투수뿐이었고, 양현종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이며 최악의 출발을 했고, 윤석민은 좋았다가 나빠지는 투구를 반복했으며, 서재응은 구원진의 난조로 인해 불펜으로 전환을 했다. 결국 4월 한 달간 KIA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은 4.22로 리그 4위에 그치며 최강 선발진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윤석민과 양현종이 안정세를 되찾고, 서재응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면서 KIA 선발진은 다시 한번 위용을 갖추게 됐다. ▲ 최고의 한 주를 보낸 KIA 선발진 5월 첫.. 201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