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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7

짧고도 짧았던 박현준의 족적 박현준이 군대에 입대하면 선발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던 LG의 우규민. 지난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경찰청 소속으로 다승왕과 방어율왕을 동시에 차지한 그지만, 박현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너무나도 높게 느껴졌다. 그만큼 박현준은 LG 마운드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각인 되어 있었다. 박현준은 2010년 시즌 중반 LG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만 해도 박현준은 그저 잠재력만을 갖춘 수많은 프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2011년, 그는 그 어떤 전문가도 예상치 못했던 일을 만들어 냈다. 봉중근이 부상으로 빠진 LG의 마운드에서 당당히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이다. 13승 10패 방어율 4.18. 다승 6위, 탈삼진 4위라는 풀타임 첫 시즌의 투수가 맞나 의심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프로야구 판에 자신.. 2012. 3. 7.
흔들리는 LG, 적시에 돌아온 박경수 한때 부상에서 복귀한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행진을 거듭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던 LG였지만 요즘 들어 그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세다. 여전히 페타지니와 박용택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지만 봉중근의 눈물 역시 계속되고 있다. 5월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선우의 공에 오른 속목을 맞은 뒤 14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되었다. 그 이후 박종호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완벽하게 그를 대체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절실히 느껴진 그의 공백 박경수의 1군 말소와 동시에 베테랑 박종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나이가 있는 만큼 그에게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욱 기대를 걸었겠지만 의외로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며 팀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초고교급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팀.. 2009. 6. 7.
트레이드가 선수를 살린다 기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의 활약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들이 웃는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이적생' 김상현 덕분이다. 굴러들어온 복덩이 김상현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기아를 더없이 기쁘게 하고 있다. 사실 우리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그리 활성화 되어있지 못하다. 팀 수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적고 구단들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다. 자신들에게 손해보는 장사일 수도 있을것이란 걱정도 그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한몫 했다고 본다. 하지만 룰 5 드래프트같은 제도가 없는 한국에서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드의 활성화는 분명 중요한 과제다. 왜 중요한가 매해 아마추어에서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한다. 하지만 아무리 아마에서 잘했다고 한들 모두가 프로에서 빛을.. 2009. 6. 3.
이대형, 살고싶으면 쳐라! 시즌개막을 앞두고 도루왕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선수들이 있다. 06시즌 도루왕 이종욱, WBC의 영웅 이용규 그리고 07,08 도루왕 2연패를 달성한 이대형 등... 하지만 최고의 리드오프를 논할때엔? 설사 그 논쟁의 발원지가 쌍마라 하더라도 이대형의 이름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체 원인이 뭘까? 도루가 전부는 아니다 순수한 스피드만 가지고 본다면 이대형은 단연 국내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앞선 두 시즌 동안 2위 와의 꽤나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도루왕을 차지했던 걸로 봐선 그의 스피드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도루왕을 차지한 것 만으로 그가 톱타자로써의 제 몫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22일 현재 이대형의 출루율은 정확히 0.300로 8개.. 200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