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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마이너리그 감독에서 다시 메이저리거로, 게이브 케플러 밀워키 브루어스의 돌아온 근육맨 게이브 케플러(33)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음을 팬들에게 알리고 있다. 보스턴에서 보낸 2006년을 끝으로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던 케플러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싱글A팀인 그린빌 드라이브의 감독직을 맡았었다.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현역에서 물러나 감독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던 그는 지난해 9월 빅리그 복귀를 선언했고, 80만 달러의 연봉으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1년의 공백을 가진 후라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마련인데, 케플러는 특이하게도 곧바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그것은 그만큼 그가 감독 생활을 하면서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몸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2008. 4. 15.
승리하고 싶다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어제(한국시간 14일) 경기에서 통산 349승째를 거둔 ‘마스터’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과거 자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어떤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초구 스트라이크입니다.” 너무나도 매덕스다운 대답이다. 그러나 그것이 매덕스가 가진 전부는 아니다. 지금은 그 위력이 많이 감소하는 바람에 체인지업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지만, 90년대 타자들이 꼽았던 마구 1순위는 매덕스의 꿈틀거리는 직구(투심 패스트볼)였다. 또한 전문가와 팬들은 그를 두고 ‘컨트롤의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하지만 매덕스 본인 스스로는 구위나 컨트롤보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이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항상 강조해왔던 것이다. 뛰어난 컨트롤과 초.. 2008. 4. 15.
(4월 14일) 가장 과소평가 받는 에이스, 하비어 바즈케즈 4월 14일(현지시간 13일) 'MLB 오늘의 선수' 디트로이트의 종이 호랑이는 오늘도 울었다. 전날 신예 개빈 플로이드에게 7회 1사까지 노히트로 침묵하는 등 7:0패의 수모를 당했던 그들은 오늘 또다시 처참하게 무너졌다. 11:0이라는 스코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다가 벌써 시즌 4번째 영봉패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타선이 최강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못해도 3위권은 할 거라고 생각했었기에 이러한 부진은 참으로 의외다. 오늘 경기에서는 사바시아와 함께 좌완 쌍두마차 격이었다가 지난해 삐끗하면서 궤도에서 이탈했던 클리프 리(8이닝 2피안타 1실점 8탈삼진)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오클랜드를 누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지난 2일 타이거스에게 시즌 첫 영봉패를 안겼던 주인공 브라이언 베니스.. 2008. 4. 14.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타자 Worst 5 2008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한 지도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다. 그 동안 팀별로 10~12경기씩을 치렀지만, 아직까지는 예년처럼 초반에 치고 나가는 타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지난해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초반 10경기에서 7홈런 17타점을 몰아치며 2007년이 그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2006년에는 알버트 푸홀스가 초반 14경기에서 10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올해는 그에 비교될 만한 타자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홈런 2위에 올랐던 카를로스 페냐(6홈런 13타점)와 애리조나의 떠오르는 강타자 듀오 마크 레이놀즈(5홈런 15타점)와 저스틴 업튼(5홈런 11타점) 등이 눈에 띄긴 하지만, 성적이나 이름값에서 에이로드나 푸홀스에 미치지 못한다... 2008.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