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류현진을 보고 싶었다1 불운한 에이스들, “우리도 가을잔치에 나갔더라면…”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압박감이 높아지는 단기전에서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들은 저마다 단기전에서 확실한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필승 카드로 내세운다. 투수에게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된다는 것은 에이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에이스들이 가을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할 전망이다. 4강행이 좌절된 LG. 두산, 한화, 넥센의 투수들은 모두 아쉬움 속에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올 시즌 10승 고지를 넘긴 투수는 모두 14명.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SK와 넥센을 제외하면 저마다 확실한 10승대 투수들을 한두 명쯤은 보유하고 있다. 이중 4강 팀에 소속된 투수들은 절반을 조금 넘는.. 2011.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