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잔치4

불운한 에이스들, “우리도 가을잔치에 나갔더라면…”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압박감이 높아지는 단기전에서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들은 저마다 단기전에서 확실한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필승 카드로 내세운다. 투수에게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된다는 것은 에이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에이스들이 가을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할 전망이다. 4강행이 좌절된 LG. 두산, 한화, 넥센의 투수들은 모두 아쉬움 속에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올 시즌 10승 고지를 넘긴 투수는 모두 14명.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SK와 넥센을 제외하면 저마다 확실한 10승대 투수들을 한두 명쯤은 보유하고 있다. 이중 4강 팀에 소속된 투수들은 절반을 조금 넘는.. 2011. 10. 5.
2011년 가을잔치 전망, 어느 팀이 우승할까? 2011년의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막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처럼 다양한 사건이 있었던 시즌도 드물었던 것 같다. 때로는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고, 가슴 아프게도 했으며, 화나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단 하나만 꼽자면 그건 ‘감독’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네 명의 감독들은 모두 그 팀을 떠났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선동열 감독은 그룹 내 파워 게임의 희생양이 되어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겨뒀음에도 일선에서 밀려났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최근 신생구.. 2011. 9. 23.
지금은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의 성적을 논하지 말라! 4위 삼성 라이온즈가 3위 롯데 자이언츠를 3연승으로 침몰시키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전력은 롯데, 경험은 삼성’이라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어디가 3위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삼성이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감독의 작전이나 타선의 응집력, 그리고 투수진의 활약까지 모든 면에서 삼성이 우위를 보인 완벽한 승리였다. 강점으로 평가된 롯데의 선발 투수들은 3경기 합쳐서 11.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7.94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롯데가 우세할 것이라 여겼던 타격에서도 총득점 22:10으로 삼성이 압도했다. 정규시즌에서 10승 8패로 롯데가 우세했다는 사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삼성을 상대로 3승 1.. 2008. 10. 12.
4연승 양키스, 후반기 질주 시작되나?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기분 좋은 스윕으로 시작한 양키스가 이번엔 미네소타를 꺾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연승, 와일드카드 1위인 보스턴과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였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양키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2득점, 트윈스를 12:4로 제압하고 4연승을 신고했다. 선발 시드니 폰슨은 5.2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지난 달 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당한 후 양키스와 계약한 폰슨은 구멍 난 양키스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적 후 등판한 4경기에서 양키스는 모두 승리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1번 타자 자니 데이먼이 부상자 ..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