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민호29

‘마무리 킬러’ 롯데, 오승환-프록터 이어 봉중근까지! 22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시즌 9차전 맞대결. 8회까지 5-3으로 앞선 LG는 9회 초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했다. 봉중근은 21일까지 승패 없이 1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1.17에 불과했고 피홈런과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고 있었다. 각 팀의 정식 마무리 투수들 중 유일하게 블론 세이브가 없는 ‘퍼펙트 마무리’의 역할을 하고 있던 봉중근이다. 봉중근의 투입으로 경기는 사실상 경기는 끝난 것과 다름 없어 보였다. 봉중근은 등판하자마자 롯데 1번 타자 전준우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2번 타자 김주찬는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고, 그대로 LG의 승리와 봉중근의 14세이브가 달성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롯데.. 2012. 6. 23.
초고액 연봉자들의 현재 학점은?(타자편) 프로 선수의 연봉에는 그 동안 자신이 해 온 것에 대한 보상과, 앞으로의 기대치가 모두 담겨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연봉을 ‘자존심’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자존심을 지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크게 느껴지기 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가 매년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그만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는 모두 112명, 외국인 선수 16명 등을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각 팀의 주전급 선수라면 누구나 억대 연봉을 받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있다. 올 시즌 초고액 연봉이라 할 수 있는 3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모두 32명(.. 2012. 6. 6.
오석환 심판 오심 논란, 가장 큰 잘못은... 5월 31일 사직에서 펼쳐진 경기는 5할 수성이 걸려 있는 LG는 물론, 1위 탈환을 노릴 수 있었던 롯데의 입장에서도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는 송승준과 리즈, 두 선발 투수 간의 치열한 투수전 속에 1-1 동점인 상황에서 9회를 맞이했다. 경기는 그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9회 초 LG는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타석의 서동욱은 2루수 땅볼을 때리고 말았다. 2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어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포수 강민호의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면서 1루수 박종윤은 다리를 있는 대로 뻗어서야 간신히 공을 잡을 수 있었다. 타이밍상으론 타자 주자의 아웃이 확실했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박종윤의 다리가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이유였다. 아쉽게 위기를 마무리.. 2012. 6. 1.
강민호에게 지금 필요한 건 ‘적절한 휴식’ 야구에서도 선수들이 하기 꺼려하는 힘든 역할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수’다. 혹자는 포수를 두고 ‘야구의 3D 업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뜻이다. 포수는 다른 야수들과는 다르다. 투수와의 호흡을 통해 좋은 피칭을 이끌어 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수비의 중추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해야 한다. 포수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그 팀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포수는 체력 소모가 매우 큰 포지션이다. 수비하는 내내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니, 그것만으로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데 100개가 훨씬 넘는 공을 받아야 하고, 그 공을 던질 때마다 투수와 사인을 교환해야 한다. 상대 주자의 도루도 막아야 하고, 가장 거친 슬라이딩이 들어오는 .. 2012.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