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론 노히트노런보다 무사사구 완봉승이 더 값지다고 생각함1 노히트노런 뒤 가려진 아까운 순간들 사실 불과 한끗차다. 그러나 같은 승리라고 할지라도 ‘노히트노런’과 ‘1안타 완봉’ 사이의 심리적 간극은 크다. 전자는 두고두고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 인구에 회자되지만, 1안타 완봉승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잊혀지고 만다. LG 트윈스의 좌완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29)가 프로야구 통산 39번째로 ‘1피안타 완봉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키치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넥센 타선을 상대로 안타 1개, 볼넷 3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쳐 팀의 8-0 승리에 앞장섰다. 주키치는 경기 내내 인상적인 피칭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히트가 계속 이어지자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나 노히트노런을 거의 눈앞에 둔 8회말 1사 1루 상.. 2011.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