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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15

‘오심’과 롯데 불펜의 ‘멘탈 붕괴’가 부른 대참사 11일(금)에 펼쳐졌던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는 엄청난 역전극이 나왔는데요.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의 믿을 수 없는 패배도 충격적이었지만, 한화의 집중력도 그만큼 대단했던 경기였습니다. 5회 말 고동진의 추격하는 만루 홈런과 7회말 7득점까지, 정말 보고도 믿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어쨌든 한화는 승리했고 2연패를 끊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대로 롯데는 3연패 후 연장 무승부, 그리고 이번 청주경기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져버린 상황입니다. 롯데가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 자체가 매우 안 좋았는데요. 오심에 의한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한화의 맹추격으로 인해 7-7 동점이었던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오선진이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2루 주자였던 최진행은 홈으로 쇄도.. 2012. 5. 12.
올 시즌 프로야구의 ‘기량발전상’ 수상자는?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 중 하나에는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도 있다. 지명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유망주가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올 시즌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삼성의 배영섭과 LG의 임찬규도 있고, KIA에 부족했던 좌완 셋업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는 심동섭의 활약도 눈에 띈다. 신인왕 수상 자격은 없지만, 예년과 다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선수들도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장세를 보인 선수를 MIP(Most Improved Player)라고 한다. KBO에서 공식적으로 수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백업에 그쳤던 선수.. 2011. 8. 29.
넥센, 한국 프로야구의 ‘서자’로 전락하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한다.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선수를 맞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폭넓은 선수층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양키스처럼 매년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을 FA시장에서 사오는 경우도 있고, 오클랜드나 플로리다처럼 유망주들을 끌어 모은 이후 향후 몇 년간 이들을 키우는 일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는 가운데서 ‘젊은 피’로 뭉친 선수들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메이저리그의 힘이다. 프로라면 FA를 통하여 자신이 뛸 구단을 선택할 수도 있고, 트레이드를 통하여 새로운 둥지를 마련할 수 있다. 국내 역시 메이저리그와 크게 다를 것.. 2011. 8. 3.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1순위는 고원준! 지난 3년 동안 한국 야구는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까지. 3년 연속 한국 야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림픽에서 야구가 퇴출되면서 이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대회는 WBC와 아시안게임밖에 남지 않았다. 제3회 WBC는 2013년에 열릴 예정이고, 아시안게임은 201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그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장소는 다름아닌 우리나라 인천, 모처럼 홈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강함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야구는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201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