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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구장3

‘못 가진’ 야구팬은 ‘가진’ 축구팬이 부럽다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이 시기에 할 말은 아닐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종목은 프로야구입니다.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엄청난 관중, 올해는 600만 이상이 무난해 보이는 페이스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인기가 높을지 몰라도, 전 계층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역시 프로야구가 압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팬들은 단 한 가지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축구팬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때로는 부러움을 넘어서 질투를 느끼기도 합니다. 어떻게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를 이런 식으로 대우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그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한 분노가 느껴.. 2010. 6. 23.
장성호가 한 물 갔다고? 천만의 말씀!! KIA의 ‘스나이퍼’로 이름을 날리던 장성호의 거취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화로의 트레이드설이 나돌았고, 거의 성사 직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후의 결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장성호의 영입설 때문에 바싹 긴장한 한화 선수들이 갑자기 잘하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말까지 떠돌고 있을 정도지요. 실제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한화가 더욱 최후의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듯합니다. 정말 어쩌다가 장성호 같은 ‘대타자’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세상 참 요지경’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장성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2000년대를 논함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이죠. 1997년 해태의 마지막 우승에 조연으로 동참했고, 그 후.. 2010. 5. 27.
사직구장 vs 광주구장, 홈런이 더 잘나오는 구장은? 어제 에서 “롯데 가르시아-이대호, 10년만의 ‘30홈런 듀오’ 탄생할까?"(클릭)라는 기사를 썼었습니다. 1999년 호세(36홈런)와 마해영(35홈런) 이후 10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30홈런 듀오가 탄생할 가능성이 엿보였었기 때문이죠. 헌데 포털에 이 글이 올라가자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글 중간에 언급한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롯데 선수들에게 30홈런은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라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보고 어떤 분(아마도 KIA팬)이 반대의견을 냈던 것이 그 시작이었죠. 이곳(클릭)으로 가셔서 Daum의 기사를 보시면 아래 댓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댓글의 요지는 ‘구장 크기로 보면 잠실-광주-사직 순이고, 잠.. 200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