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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2

PIFF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잠을 잔 이유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금 한창입니다. 저 역시 의 몇 안 되는 정식기자(라고 쓰고 그냥 ‘일개 블로거’라고 읽습니다)로서 프레스 배지를 발급받았습니다. 그 덕에 최근 해운대와 남포동을 누비며 영화제 취재(라고 쓰고 ‘구경’이라고 읽습니다)에 푹 빠져 있지요.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부터였지만, 실제 일정은 그보다 조금 더 이른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작인 의 기자시사와 기자회견이 먼저 열렸거든요. 우선 언론 기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영화를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취재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죠. 기자시사가 열리는 상영관으로 향하던 도중 약 20여명 가량 되어 보이는 ‘아줌마’들이 진을 치고 앉아서 수다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며.. 2009. 10. 11.
PIFF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우리도 이런 대통령을 갖고 싶다” “영화 촬영 막바지에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 분들이 이 영화의 관객이 되어 호탕하게 웃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가 8일 저녁에 열린 개막식에 앞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를 만든 장진 감독은 위와 같이 말했다. 는 바로 그런 영화다. 이 영화는 ‘한 인간으로서의 대통령’을 다루고 있다. 국민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지만, 그 역시도 때로는 한 사람만을 위한 한 명의 인간임을 그려내고 있다. 정말로 전직 대통령이었던 분들이 본다면 ‘그래, 우리도 저런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지’라고 생각할 만한 그런 영화다. 장진 감독은 “이 영화는 현 정권을 비롯한 역대 어느 정권을 비판하거나 흔들.. 200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