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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15

이재학을 마무리로, NC의 승부수 통할까? NC 다이노스가 불펜 개혁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 이재학을 마무리로 돌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오늘부터 이재학이 마무리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지금까지 8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85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투수. 창단 첫 승의 주인공이자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였다. 규정이닝에 조금 모자라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재학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5위권에 해당될 정도로 뛰어난 기록이다. 불펜 투수들 가운데 마무리 역할을 믿고 맡길 선수가 보이지 않자 김경문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내리게 된 이면에는 ‘왕년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가세가 계기가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5일 SK전의 선발투수로 손민한.. 2013. 6. 5.
프로야구, 아버지 리더십에서 어머니 리더십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감독들은 웬만한 스타급 선수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야구의 중심이 감독에 있느냐, 선수에 있느냐는 한국야구의 오랜 화두였다. 그만큼 감독의 능력이 작게는 한 경기의 결과에서, 크게는 시즌의 성적 혹은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있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다. 감독이 어떤 형태의 지도방식과 리더십을 표방하느냐는 해당 팀의 성적과 비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감독의 스타일이 곧 팀의 색깔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빅볼과 스몰볼이 갈리고, 자율야구, 관리야구, 믿음의 야구 같은 정의들이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프로야구의 감독 지형도는 2011년을 기점으로 변화의 시대를 맞이했다. 김성근 감독(고양 원더스)의 퇴진으로 프로 출범.. 2012. 2. 1.
해(Sun)와 달(Moon)의 대결, 과연 누가 이길까? 선동열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김경문 감독의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습니다.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힘 대 힘의 싸움’이었다면, 삼성과 두산의 시리즈는 그런 힘 싸움을 물론 거기에 좀 더 아기자기한 맛이 곁들여지는 재미있는 시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삼성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사실 제 예상도 그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설령 롯데가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의 한국시리즈 우승 팀을 삼성으로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요 관전포인트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죠. ▲ 관전포인트 1 – 해(SUN)와 달(MOON)의 대결 이번 준PO는 선동열과 김경문이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두 .. 2010. 10. 7.
올가을엔 달(MOON)이 뜰 수 있을까? 매년 포스트시즌에는 꾸준히 나가지만 우승복은 없는 감독, 팀 성적은 들쭉날쭉하지만 한 번이라도 우승의 감격을 맛본 감독. 둘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모든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상을 밟는데 있다. 물론 우승이 반드시 전부는 아니다. 우승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여러 가지 시기와 운이 맞아떨어져야한다. 단기전이라는 변수도 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은 운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특히 프로의 세계에서 많은 비용이나 외부 영입없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우승 이상으로 더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포스트시즌에 몇 번을 더 나갔느냐보다는 우승 횟수가 더 먼저 평가받는 게 현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이래 7시즌간 매년 5할 .. 2010.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