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30경기가 류현진의 25경기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을까?1 ‘최강의 2인자’ 김광현의 화려하고도 아쉬운 2010시즌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다사다난했던 2010시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이하는 김광현에게 2010년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 할 만했다. 김광현은 다승(17승)과 탈삼진(183개), 평균자책점(2.37), 출전경기수(31게임)와 투구이닝(193.2이닝)에서 모두 개인 통산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다승은 단독 1위를 확정지었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등에서는 류현진(한화)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깝게 중도하차해야 했던 아쉬움을 만회하고도 남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할만하다. 사실 겉보기에는 순탄한 시즌을 보낸 것 같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선두를 달리며 탄탄대로를 걷던 지난해 8월, 경기 중 .. 201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