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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3

프로야구를 빛낸(?) 그라운드의 악동들 지난 16일, AC밀란과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만행’이 펼쳐졌다.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33)가 경기 중에 토트넘의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목을 조르더니, 소속팀이 역전패하자 경기 종료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채 토트넘 벤치로 달려가 조던 코치의 이마에 박치기를 했기 때문이다. 프로답지 못했던 가투소의 행동에 모든 축구팬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고, 결국 그는 징계 위원회를 통하여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사’라는 별명이 무색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이렇듯 프로스포츠에서는 가투소와 같이 ‘돌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이 한두 명씩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들을 향하여 ‘악동’ 혹은 ‘기인’이라고 불.. 2011. 2. 26.
예비 메이저리거 김동엽(천안북일고), '야구는 내 일상' 1라운드 우선 지명이 없어진 2009년에는 유난히도 많은 고교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화순고 주장 신진호(포수)는 계약금 60만 달러에 켄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었고, 동산고 포수 최지만과 김선기는 모두 시애틀 메리너스와 계약했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예비 메이저리거’가 청룡기 우승을 위해 팔을 걷었다. 바로 김상국 전 한화 이글스 포수의 아들인 김동엽(18)이다. 김동엽은 계약금 55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 185cm, 92kg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김동엽은 지난해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히터로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일본으로도 ‘야구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김동엽은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할 경우 이상훈, 구대성에 이어 한.. 2009. 5. 20.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가 남긴 것 “우리집에 금송아지 있다” 이는 남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거짓말을 할 때 사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거짓말 속담(?)이다. 예를 들어 좋은 물건을 사서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당장 손에 쥐고 있지 않아 ‘그 물건, 집에 놓고 왔다’고 얼버무릴 때 상대편은 ‘그래? 그럼 우리 집에 황금송아지 있어’라고 맞받아칠 수 있다. 일종의 해학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이 말이 ‘진실’로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 바로 ‘우리 학교에 황금사자 있다’는 말이 그것이다. 그리고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는 것은 전국 50:1의 경쟁률에서 이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 바로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를 말한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는 아마야구 첫 대회임과 동시에 가장 많은 학교가 참가하는.. 200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