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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21

흔들리는 두산 김진욱 감독의 야구철학 두산이 달라졌다. 하지만 두산 팬들은 달라진 응원팀의 모습이 한없이 낯설기만 하다. 김경문 감독 재임 시절 두산은 화끈한 공격야구를 표방하는 팀이었다. 부임 초기에는 상대 배터리를 정신 없게 만들며 ‘육상부’ 야구를 하더니, 후기에는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씨름부’ 야구를 했다. 공격력이 가장 좋았던 2010년에는 육상부와 씨름부가 조화된 환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해에 두산은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 다섯 명을 배출하며 ‘우동수 트리오(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활약했던 2000시즌 기록한 150개의 팀홈런에 불과 1개가 부족했으며 8할5리의 OPS는 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 세밀함은 살아 있지만, 중량감은 사라지고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김경문 감독이.. 2012. 5. 19.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 선정 기준은? 11일(일)이면 올 시즌을 빛낸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된다. 이미 10개 포지션별로 총 34명의 골든글러브 후보자가 발표된 상황이고, 그들 중 10명만이 금빛으로 번쩍이는 ‘황금장갑’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올 시즌은 유난히 수상자를 가리기 어려운 포지션이 많다. 물론 투수(윤석민)와 1루수(이대호), 그리고 외야수 한자리(최형우) 정도는 100%라고 장담할 수 있고, 3루수 역시 타격과 수비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둔 최정의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6개 포지션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저마다의 호불호가 갈린다. 포수 부문은 강민호-양의지, 2루수는 안치홍-오재원, 지명타자는 김동주-홍성흔이 치열한 2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외야는 손아섭-이병규-이용규-전준우-김현수.. 2011. 12. 10.
프로야구 FA 타자 10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 프로야구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BO는 FA 자격 대상자 가운데 신청서를 접수해 9일 FA 신청 선수 17명의 명단을 게시했다. FA 신청선수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과 계약 협상을 펼치게 되며, 협상이 결렬되면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의 20일 동안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마저도 무위에 끝나면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그때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내년 한 해는 뛸 수 없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현금 또는 현금과 선수를 묶어 보상해야 한다.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해당 선.. 2011. 11. 13.
억울하게 ‘별’이 되지 못한 선수들(타자편) 오는 7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2011년 올스타전에 출장할 선수들이 모두 결정됐다. KBO는 팬투표로 뽑힌 베스트-10과 감독추천 선수를 합해, 팀당 22명, 총 44명의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매년 올스타 인기투표가 실시될 때면 이런 저런 말이 많았다. 인기 있는 특정 구단이 독식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 그런데 올해는 그런 비난이 거의 없었다. 팬들의 의식이 높아져서 인지는 모르지만, 대체로 올해는 뽑힐 만한 선수가 뽑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성적이 부진한 데도 오로지 ‘팬심’에 의존해 뽑힌 선수들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동군 외야수 박한이와 지명타자 홍성흔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며, 차우찬도 베스트-10에 선발되지 못했다면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 201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