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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36

김성근 감독 경질(사퇴), 무엇이 진실일까? 김성근 감독이 사퇴했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경질'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겠지요. 저 역시 조금 전 SK 구단으로부터 김성근 감독 사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 전문인데요, 우선 이것을 읽어보셔야만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SK 와이번스(代表理事 申永澈)는 8월18일(목)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하였다. 이제까지 SK구단은 김성근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 관해 전권을 위임하였고, 이를 통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현직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 2011. 8. 18.
SK가 김성근 감독과의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유 SK 와이번스가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KIA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이 SK가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고려하면, 그 시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언제고 터질 일이었고, 한번쯤은 이러한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왜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일까? 김성근 감독은 2007년 SK에 부임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1회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도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전히 우승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성과만 놓고 본다면 김성근 감독과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다. 절대다수의 SK 팬들이 원하는 일이며, 구단 수뇌부가 머리에 총이라도 맞지 않는 이상 이런 감독.. 2011. 8. 17.
프로야구 감독에게 ‘나이’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팔순의 잭 맥키언 감독이 현역 사령탑으로 복귀하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1930년 11월 23일생으로 올해 81세인 잭 맥키언 감독은 미국에서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80세로 표기된다. 맥키언 감독은 지난달 21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에드윈 로드리게스 감독 후임으로 플로리다 사령탑에 올랐다. 1973년 캔자스시티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해 1,011승 940패(승률 0.518, 플로리다 부임전까지)를 기록한 백전노장 맥키언 감독은, 2003년에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중소구단에 속하는 플로리다를 부임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던 명장이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워낙 ‘어르신’이다보니 자연히 관심사는 나이와 건강에 쏠릴 수밖에 없다. 맥키언 감독은 고령을 우려하는 기자.. 2011. 7. 15.
김성근 감독의 사랑의 매, 아쉬운 점은 없었나? 한국의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와 감독의 관계는 흔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불린다. 여기에는 단지 야구라는 전문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역할 구분을 넘어, 가르침을 주고받는다는 좀더 인간적이고 교육적인 관계라는 정의가 깔려있다. 특히 한국처럼 유교문화가 발달했으며, 엄격하고 보수적인 학원체육 시스템 하에서 길들여진 감독과 선수간의 수직적인 서열 관계에 대한 인식은, 좀더 비즈니스적이고 전문화된 프로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이어진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사제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양보다는 선수와 감독간의 관계가 좀더 수평적이다. 특히 상위 레벨로 갈수록 선수와 감독간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라기보다는,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정도의 관계에 가깝다. 조직상의 서열은 있지만, 그것이 상하 관계에서의 우열을 의미하는 .. 201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