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관1 삼성의 김승관, '우-승관'이라 불렸던 사나이 자신이 출생한 지역에서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은 모름지기 그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 지역 연고팀을 응원하면서, 자기 지역 출신 선수들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연고’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뽑지만, 적어도 연고권 우선 지명(1차 지명)이 있었을 때까지만 해도 ‘연고지’에 대한 애착이 비교적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1993년 삼성에 입단한 양준혁이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라고 이야기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프로는 팬들의 사랑을 포함하여 유망주들의 꿈을 먹고산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파란 피’를 품고 있는 사나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현재 대구 상원고등학교(옛 대구상고) 코치로 재직 중인.. 2010.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