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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11

[ADT캡스플레이] 4강 탈락 롯데, 그들이 LG와 달랐던 점 롯데 자이언츠의 2014시즌이 사실상 끝났다. 롯데는 7일 있었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5-8로 졌다. 같은 날 4위 LG는 1위 삼성을 9-5로 꺾었다. 이로서 두 팀의 승차는 5게임으로 벌어졌다. 롯데가 4위가 되려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해야만 한다. 산술적으로나 가능할 일일 뿐,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와 LG는 극과 극의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롯데는 패하는 과정에서 왜 그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 반면, LG는 자신들이 4강에 어울리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롯데는 9회 말을 앞둔 시점에서 5-3으로 이기고 있었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중간에 뒤집었고, 이대로 경기에서 이겼다면 실낱 같은 가능성이라도 좀 .. 2014. 10. 8.
[ADT캡스플레이] 롯데의 5위 추락은 이제 시간문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한 주 동안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 1승 1패를 주고 받을 때만 해도 나쁘지 않았지만, 1위 삼성에게 한 점 차 역전패를 당한 후 주말에는 KIA와의 2경기도 모두 졌다. 5할 승률까지 1승만 남겨뒀던 상황에서 다시 -4가 됐고, 5위 LG와의 승자도 1.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다행히 LG가 한화에게 예상치 못한 2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지금의 순위를 지키고 있을 뿐, 롯데의 현 상황은 꽤 심각하다. 지난주 롯데는 반격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옆구리 부상 때문에 쉬고 있던 손아섭이 복귀한 것이다. 그 효과를 누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면 롯데의 4강 진출은 탄탄대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카드를 꺼내든 보람도 없이 3.. 2014. 8. 12.
롯데의 타순-포지션 변화, 이번에도 성공할까? 롯데 자이언츠는 57경기를 치른 현재 29승 1무 27패의 성적으로 9개 구단 중 5위에 올라 있다. 사실 지금 롯데의 순위는 좀 어색한 감이 있다. 총 득점과 실점으로 각 팀의 전력을 살펴보면 롯데는 삼성과 NC 다음으로 3위에 올라 있어야 마땅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득-실점 마진이 가장 높은 팀은 NC다. 58경기에서 391득점-262실점을 기록해 +129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56경기서 330득점-253실점으로 +77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이 ‘2강’으로 불리는 이유다. 그 다음으로 높은 득-실점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 롯데다. 57경기서 332득점-287실점을 기록해 +45점을 기록 중이다. 3위 넥센은 57경기서 338득점-365실점을 기록, 오히려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다. 득.. 2014. 6. 17.
롯데의 롤러코스터 야구는 올해도 계속 된다! 누군가 그랬다. 롯데의 야구는 마치 ‘마약’과도 같다고. 한번 중독되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유혹을 담고 있다고. 그만큼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가 특별하면서도 남들이 가지지 못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그런 롯데의 야구 스타일을 보고 ‘롤러코스터 야구’라고 불렀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느려졌다 빨라졌다, 때로는 거꾸로 돌면서 탑승자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 롤러코스터. 롯데의 야구가 딱 이랬다. 어쩌면 그런 특징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멀미가 났던 것도 사실이다. 롯데표 롤러코스터에는 일정한 규칙이나 주기가 없었다.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타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별 다른 이유도 없이 끔찍한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고, 그렇게 한동안 힘든 .. 201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