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응룡2

‘선동열의 저주’를 기대해도 될까? 지난해 연말, 각 언론사들이 ‘2010 프로야구 10대 사건’과 비슷한 제목으로 한 해를 정리하려던 바로 그 시점에서 정말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10대 사건의 서열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의 엄청난 사건, 바로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 선동열 감독이 해고된 이유가 뭘까?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 선동열 감독이 해임될 줄은 몰랐다. 김응룡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모두 물러난 터라, 뭔가 낌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는 선동열 감독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칠 줄이야… 선동열 감독의 퇴임 후 아직까지도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구단에선 ‘용퇴’라는 표현을 사용했.. 2011. 1. 8.
한국시리즈 최연소 완투승, 故 김상진의 추억 1997년 페넌트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가 2위 LG 트윈스를 두 게임차로 간신히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3위 쌍방울 레이더스도 2위와 불과 한 게임 반 차에 불과했다. 누가 1위를 차지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1997시즌은 오히려 해태가 4강에 오른 팀들 중에서 가장 처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태는 한국시리즈에서 LG를 만났다. 당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LG가 다소 앞선다’는 평을 받았음에도 불구, 해태는 특유의 근성을 앞세워 1, 3, 4차전을 차례로 가져갔다. 특히, 이종범은 1차전과 3차전에서 무려 세 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그 해 30-30클럽을 달성했던 대선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맞은 5차전에서 김응.. 200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