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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0

SWOT 분석으로 본 두산 베어스의 2011년 2007년 이후 SK 와이번스 다음으로 잘 나갔던 팀은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다. 그 해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4년간 가을잔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출했던 팀은 SK를 제외하면 두산이 유일하다. 이 기간 동안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진출하여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캐릭터와 똑같은 ‘곰’같은 근성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런 두산 특유의 야구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연패 후 3연승의 역스윕을 일궈내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 삼성을 끝까지 괴롭히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물고 갔다. 하지만 두산은 야구 .. 2011. 3. 24.
‘절대자’ 이대호의 대항마는 누가 될까? 2003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56홈런)에게는 심정수(53홈런)라는 좋은 경쟁자가 있었다. 93년 프로데뷔 동기인 이종범과 양준혁은 지역과 시대를 넘어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끈 역사적 라이벌로 평가 받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훌륭한 경쟁자의 존재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2010년 전대미문의 타격 7관왕을 수상한 이대호의 대기록도 뛰어난 경쟁자들의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격-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 등 7개 부문 1위에 오르며 도루를 제외하고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주요 부문의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그야말로 ‘몬스터 시즌’을 보낸 이대호의 독주가 과연 2011시즌에도 괴물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 2011. 3. 11.
2011년이 기대되는 유망주 타자 '베스트-10' 프로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참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데뷔 때부터 주목하던 선수가 착실히 성장하여 그 기량을 만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야말로 각별한 맛이 있다. 바라던 대로 성장할 지, 아니면 그대로 사라질 지 확신할 수 없던 선수가 어느덧 스타급 플레이어로 성장하여 응원하는 팀의 기둥이 되었을 때의 그 기쁨과 희열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메이저리그 만큼 저변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신인이 갑자기 등장하여 리그를 휩쓰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가 됐다. 그것은 류현진 같은 ‘괴물’에게나 가능한 일이며, 1군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최소 2~3년 간의 담금질이 필요하다. 여기에 그 담금질을 마치고 슈퍼.. 2010. 12. 17.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 및 짧은 감상평 지난 11일에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총 399명의 투표인단 중 실제로 표를 던진 사람은 373명, 그들의 선택에 따라 총 10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롯데와 두산이 각각 3명씩의 수상자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삼성과 KIA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팀인 SK 역시 최대 격전지였던 두 포지션에서 끝내 패하는 바람에 황금장갑 수상자는 6~8위인 LG-넥센-한화와 마찬가지로 한 명에 불과했다. ▲ 투수 : 류현진(326표) over 김광현(34표) -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한 달 간의 결장과 김광현의 우승 프리미엄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모두 상쇄된 상황, 그렇다면 순수하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둘을 비교했을 때는 위와 ..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