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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호2

키워드로 돌아보는 전반기 프로야구 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났다. 올 시즌은 치열한 1위 경쟁과 전반기 막판 가속화된 4강 다툼으로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 8개 구단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순위 별로 각 구단의 전반기를 키워드로 정리해보았다. 1위 KIA 타이거즈 - ‘꽃’ 지난해 16연패를 하는 등 굴욕적인 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는 전반기가 마무리된 현재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작년과 올해의 선수구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꽃범호’의 존재다. 작년 KIA 타선의 가장 큰 약점은 3번 타자의 부재였다. 지난해 KIA 3번 타순에 출장한 선수들이 기록한 타격 성적은 타율 .227, OPS .670으로 9번 타자에나 어울릴 정도다.. 2011. 7. 25.
‘배신자(?)’ 이범호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 이범호에게는 지난 2년간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간이었다. 이전까지 이범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건실한 플레이로 ‘무명신화’를 작성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던 선수였다. 대구 출신이지만 한화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범호를 향해 한화 팬들은 개그맨 오지헌과 닮은 외모를 빗대어 ‘꽃범호’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대전의 프랜차이즈스타로 대접했다. FA를 코앞에 둔 2009시즌, 그 해 봄에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기회를 잡은 것은 이범호의 인생을 뒤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이범호의 소속팀인 한화의 사령탑이던 김인식 당시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것도 호재였다. 김동주가 빠진 3루 자리를 놓고 고민하던 김인식 감독은 이범호와 최정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두 선수 모두를 발탁했다. 당.. 201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