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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6

몸을 날린 호수비도 막지 못한 패배 지난 5월 30일에는 이달의 마지막 주말 3연전이 시작됐다. 넉넉한 승수를 벌어 놓은 삼성은 휴식기에 들어갔고, 대신 4일 동안 쉬었던 롯데가 돌아왔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4강(삼성, NC, 두산, 넥센)과 5약(롯데, SK, KIA, LG, 한화)의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는 터라 하위권 팀들은 이번 3연전을 통해 뭔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다. 삼성을 제외한 상위권 세 팀이 모두 이겼고, 하위권 팀 중에는 한화와 싸운 SK만 이겼을 뿐이다. 이날 펼쳐진 4경기에서는 총 5개의 가 선정됐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나지완과 김성현, 손아섭, 고동진, 그리고 박용택이었다. 모두 ‘5약’에 속하는 팀의 선수들이고, SK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에서 졌다. 눈부신 호수비를 보여주고.. 2014. 5. 31.
[6월 첫째주] 프로야구 9개 구단 팀별 주간 기상도 전체 일정의 40% 가량을 소화한 2013 프로야구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주 전부터 시작된 중위권의 전쟁이 치열한 상황. 공동 선두 삼성과 넥센이 3위를 5.5게임 차로 따돌리고 ‘그들만의 싸움’에 집중하는 가운데, 3위 LG부터 7위 SK까지의 승차는 3.5게임에 불과하다. 게다가 ‘막내’ NC도 호시탐탐 더 높은 곳을 넘보고 있다. 공동 1위. 삼성 라이온즈 지난주 성적 : 3승 1무 2패(20득점-26실점)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1무 2패로 마감할 때만 해도 팀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다행히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공동 1위로 복귀. 위기를 잘 넘겼다. 15점을 내줬던 6일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에서의 실점은 고작 11점, 하지만 그 6일 경기에서의 7득점을 빼.. 2013. 6. 10.
올 시즌이 실망스런 프로야구 선수 ‘워스트-10’ 1. 나지완(KIA) : 3홈런 16타점 .234/.342/.350 지난해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의 끝내기 홈런은 나지완의 올 시즌을 밝게 비추는 햇살처럼 느껴졌었죠. 보통 젊은 선수들이 그런 경험을 하고나면 다음해 부쩍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지완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나지완은 끝내기포의 기운을 전혀 이어 받지 못했더군요. 수비에서의 불안함은 여전하며, 그게 원인이 되어 경기 출장도 꾸준히 하지 못하다가 결국 2군까지 다녀왔습니다. 타율은 몰라도 홈런포만큼은 올 시즌 30개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대로 가면 10개도 힘든 상황. 차세대 거포로 기대가 컸던 선수인 만큼 실망도 큰 편입니다. 2. 고영민(두산) : 2홈런 9타점 .186/.33.. 2010. 6. 3.
프로야구를 대표할 차세대 거포는 누구?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이승엽이 일본으로 떠난 뒤 프로야구는 새로운 거포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타난 김태균과 이대호는 야구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타자들이었다. 하지만 이승엽 이후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김태균과 매해 20홈런 가까이 기록해주던 이범호가 동시에 일본으로 떠나면서 불붙었던 프로야구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물론 뛰어난 컨택 능력을 지닌 타자들과 준족의 리드오프들이 현재 프로야구계를 주름잡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팬들은 경기를 뒤짚을 수 있는 한방을 지닌 타자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새로운 거포들이 칼날을 다듬고 있는 중이다. '김별명'의 후계..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