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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콜레티4

다저스의 탈락은 매팅리 감독 혼자의 책임? NO! 메이저리그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LA 다저스가 올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작년에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멈췄던 꿈이, 올해는 그 전 단계인 디비전 시리즈도 통과하지 못했다. 2년 연속 다저스를 무릎 꿇린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탈락이 확정된 직후 국내외 언론을 통해 매팅리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2억 달러가 훨씬 넘는 금액을 선수들의 연봉으로 투자하는 팀이 2년 연속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다저스는 작년의 다저스보다 더 강했다. 다저스에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에이스 같은 2선발 잭 그레인키, 그리고 우승을 노리는 팀의 3선발로 부족함이 없는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를 형성하고.. 2014. 10. 14.
효율과 비효율이 공존하는 이상한 팀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마침내 대 파란을 일으켰다. 100년 만의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시카고 컵스를 디비즌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일축해버린 것이다. 시카고는 올 시즌 97승 64패(.602)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마크한 팀이고, 다저스는 84승 78패(.519)로 리그 8위에 불과함에도 소속 된 서부지구의 약세를 틈 타 운 좋게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느낌이었기에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와 팬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하다. 어쩌면 지난 2006년에 83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우승 시나리오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 당시 카디널스에 알버트 푸홀스가 있었다면, 올해의 다저스에는 매니 라미레즈가 있다... 2008. 10. 5.
다저스여 박찬호를 선발로 기용하라 박찬호의 투구가 다시 한 번 빛이 났다. 오늘(28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올 시즌 들어 3번째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고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의 뒤를 이어 등판한 3명의 구원 투수는 3이닝 동안 7개나 되는 탈삼진을 잡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고, 팀 타선도 모처럼 활기를 띄며 10안타 6득점, 6:0 승리를 이끌했다. 박찬호의 시즌 3번째 승리(2패)이자 올 시즌 첫 번째 선발승이다. ▷ 무사사구의 빼어난 피칭 오늘 박찬호의 투구 내용은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침이 없다.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투구 수는 90개로 적당했고, 그 가운데 64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 2008. 6. 28.
무능한 다저스 콜레티 단장과 그 희생양 박찬호 예전에도 칼럼(바로가기 : 감독의 야구와 GM의 야구)을 통해 설명한 적이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감독의 야구’가 아니라 ‘GM(단장)의 야구’다. 선수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지휘권을 단장이 쥐고 있다. 감독은 단장이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단장이 데려다 준 선수를 가지고 현장에서 지휘를 할 뿐이다. 감독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라면 단장은 그 재료와 도구를 공급해주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실력 있는 요리사라도 재료가 형편없으면 음식의 맛은 떨어지게 되어 있으며, 그 반대로 최상급 재료를 가져다 줘도 요리사의 손맛이 발휘되지 않으면 볼품없는 요리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운이 좋은 단장을 한 명 꼽으라면, LA 다저스의 ..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