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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가르시아파라2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MLB의 전설들...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38살이던 1998년 9월 20일 “이제 물러날 시간이다(I think the time is right)"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연속 출장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5월 4일에는 48세 254일로 역대 최고령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는 훌리오 프랑코(50)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건강함을 자랑했던 그들도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세월 동안 전성기를 구가하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 중에도 지나가는 세월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서히 끝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아쉬움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본다.(모든 기록은 5월 17일 기준) PART 1. 구위를 상실하다 1) 랜디.. 2008. 5. 29.
2007년은 잊어라, 새해가 다가온다~!!(타자편) 지난 번 칼럼에 이어 2007년을 잊고픈 선수들을 살펴보려 한다. 이번에는 타자들 편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54홈런이 괴물 같은 성적으로 보였을 만큼 올해는 특급 강타자들이 침묵이 극심했던 시즌이었다. 올해는 어두웠지만, 그 이상으로 화려한 2008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타자들을 만나보자. ▷ 트레비스 하프너(77년생,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2006년도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타자는 다름 아닌 이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즌 막바지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 9월 한 달을 통째로 결장하고도 42홈런 117타점의 성적을 기록한 하프너의 지난 시즌은 정말로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거기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였기에, 올해 50홈런을 기대하는 전문가들도 꽤나 있.. 2007.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