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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3

김성민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가 당연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원고의 투수 김성민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대체적으로는 이 징계를 비난하는 여론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의 징계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있으며, 이번만큼은 나중에라도 징계를 철회하여 또 다른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김성민의 볼티모어 입단은 겉으로 비춰지는 것 이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매우 문제성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자, 우선 사건을 정리해보자.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일부 팬들은 단순히 아마추어인 김성민이 국내 프로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 2012. 2. 9.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학생들의 ‘인권침해’다~! 지난 6월, 국가 인권위원회에서는 야구팬들에게 다소 흥미로울 수 있는 사건 하나를 접수했다. 주요 내용은 ‘주말리그 시행이 학생 야구선수의 인권을 유린할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이를 제기한 이형진 안양시 야구협회장은 ‘청소년 인권 유린’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1) 공휴일 경기의 강요는 인간의 기본권을 묵살한 인권 침해 행위다. 2)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주중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주말/공휴일에는 휴식을 취하게 하지 말고 각종 체육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정부가 제도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체육 특기를 가진 청소년의 쉴 권리를 박탈한 명백한 청소년 인권 침해다. 3) 정부가 공공연하게 체육 특기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주중에는 수업을 다 하고 자.. 2011. 8. 9.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에 대한 소고 대한야구협회를 이끌어 갈 수장이 정해졌다. 한나라당 강승규 마포(갑) 지구당 의원이 대의원들의 추대를 받아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정치인’ 여부를 떠나 일단 전국 각지의 지방 야구협회장들, 즉 ‘야구인’들이 대의원총회라는 방법을 통하여 추대한 인사라는 점에서 그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 ‘사단법인 대한야구협회 정관’에 기초하여 선정된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야구협회는 결코 작은 기구가 아니다. 유소년, 청소년 야구를 포함하여 대학 야구, 사회인 야구, 실업 야구 등 소위 ‘프로야구가 아닌 리그’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야구가 한국야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이러한 유소년 리그와 고교야구, 대학야구는 프로로 향하는 ‘젖줄’이기 때문에 이러한 각종 ‘아마야구(혹..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