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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라이트7

WBC 미국 대표팀 타선, 완벽한 짜임새를 자랑하다 [이전 관련글] 카즈미어 합류, WBC 미국 대표팀 최강 투수진 구축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출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마크 테세이라와 라이언 하워드, 자쉬 해밀턴, 조 마우어, 체이스 어틀리 등도 개인 사정과 부상을 이유로 불참의 뜻을 밝혔다. 맷 할러데이의 출장도 불투명하다. 이들 7명은 모두 대표팀의 주전 라인업에 올라가야 마땅한 선수들이다. 이들이 모두 참가해 ‘사이즈모어(중)-어틀리(2루)-에이로드(3루)-하워드(지)-테세이라(1루)-해밀턴(우)-할러데이(좌)-마우어(포)-지터(유)’로 이어지는 타선이 구성되었더라면 도미니카 대표팀과 비교해도 파워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고, 미국 대표팀은 중견수와 유격수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포지션에서는 차.. 2009. 1. 17.
2008 MLB 실버슬러거 발표, 에이로드 10번째 영광 메이저리그에서 각 포지션별로 가장 막강한 타력을 자랑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Silver Slugger) 수상자 명단이 발표되었다. 실버 슬러거는 배트 제조회사인 「루이빌 슬러거」의 후원으로 지난 1980년에 제정된 것으로 이후 메이저리그의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 권위 있는 상이다. 순수하게 수비 실력으로 뽑는 골드 글러브와는 달리 타격(특히 장타력)만을 놓고 뽑는 것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골든 글러브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선정 방식은 골드 글러브와 마찬가지로 각 팀의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 단, 자기 팀 선수는 뽑을 수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통산 10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팀 동료 데릭 지터도 3년 연.. 2008. 11. 14.
2008 타이틀 예상(3) - NL MVP는 그야말로 오리무중 양대 리그 사이영상에 이은 세 번째 2008시즌 타이틀 예상, 오늘은 내셔널리그(NL) MVP 레이스를 살펴본다. 작년에는 시즌 막판 기적 같은 역전을 일구어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봉장 지미 롤린스가 NL MVP를 차지했었다. 유격수로서 30-30클럽에 가입한 롤린스는 뛰어난 개인성적과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 성적을 바탕으로 MVP 투표에서 16장의 1위 표를 얻으며 353포인트를 획득, 2위 맷 할리데이(336포인트)와 3위 프린스 필더(284포인트)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은 지난해 이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은 “아무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라는 몇 년 전의 유명했던 광고 문구가 떠오를 정도로 수상이 유력한 선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2008. 9. 18.
‘행크 아론 상’ 인기상으로 전락하나? 메이저리그는 지난 1974년 행크 아론의 통산 홈런 기록 경신 25주년을 맞이해 1999년부터 ‘Hank Aaron Award'를 신설해 최고의 타격을 뽐낸 선수를 리그 별로 선정해 시상하기 시작했다. 매니 라미레즈(당시 44홈런 165타점)와 새미 소사(63홈런 141타점)가 그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점점 공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꽤나 주목받는 개인상 중 하나가 되었다. 개인 성적 외에도 팀 성적과 포지션, 수비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해 뽑는 MVP와는 달리 행크 아론 상은 오로지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그 영광이 돌아간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언젠가는 사이영 상과 함께 투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예로운.. 2007.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