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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2

한국 빙속의 ‘불사조 전설’ 이규혁 선수의 메달을 기원합니다! 한국 빙속에 경사가 겹쳤습니다. 대회 첫 날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6일과 17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인 500m에서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놀라게 했네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에서 김윤만 선수가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처음으로 메달을, 그것도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하나를 따내는 쾌거를 이룩해낸 것이지요.(^^) 16일에 있었던 남자 500m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모태범 선수의 놀라운 질주에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 선수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자 가슴 속 한 켠이 씁쓸해 .. 2010. 2. 17.
만약 당신이 이호석의 입장이었다면? 기분 좋은 설날에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가 있었죠. 예선부터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지켜봤었는데요. 금메달을 딴 이정수 선수를 비롯해 이호석과 성시백까지 모두의 기량이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단연 압도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정수 선수보다 이호석 선수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준결승에서 보여준 그의 엄청난 막판 스퍼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승전에서 국민들은 기쁨과 더불어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좋았지만, 2-3위로 나란히 들어오며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싹쓸이 해줄 것으로 보였던 성시백과 이호석이 서로 부딪혀서 넘어졌기 때문이죠. 덕분에 이정수 선수에 대한 찬사 이상으로 이호석 선수에 대한 비난이 쇄도.. 201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