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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76

SWOT 분석으로 본 두산 베어스의 2011년 2007년 이후 SK 와이번스 다음으로 잘 나갔던 팀은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다. 그 해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4년간 가을잔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출했던 팀은 SK를 제외하면 두산이 유일하다. 이 기간 동안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진출하여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캐릭터와 똑같은 ‘곰’같은 근성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런 두산 특유의 야구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연패 후 3연승의 역스윕을 일궈내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 삼성을 끝까지 괴롭히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물고 갔다. 하지만 두산은 야구 .. 2011. 3. 24.
'최강 뎁스' 두산의 2,3루는 지금 전쟁터! 두산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두터운 선수층’을 꼽고 싶다. 이것을 소위 뎁스(Depth)라고 하는데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한 해에 100경기 이상이 치러지는 야구에서 뎁스는 너무도 중요한 요소다. 뎁스가 좋은 팀과 그렇지 못한 팀 간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09시즌 우승 팀이었던 KIA가 지난 시즌 4강 진입에 실패한 이유도 KIA의 좋지 못한 뎁스가 한 몫 했다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뛰어난 선수가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가 아닌 기존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에 더욱 가까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두산은 참으로 행복한 팀이다. 어지간한 팀이라면 붙박이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레벨의 선수들조차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 2011. 3. 23.
새 시즌 맞이하는 두산, 잊은 것은 없나? 긴 겨울방학을 지나고 새 학기를 맞게 되는 학생들은 개학 전에 챙겨야 할 것들 중 잊은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기 마련이다. 새 시즌을 맞는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개막 전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겨우내 나름의 최선을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불안요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 시즌을 맞는 두산은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메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해 14승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활약, 카도쿠라와 함께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맹활약한 히메네스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인 더스틴 니퍼트를 데려오며 메웠고, 좌완 부족을 갈증을 해소해 줄 적임자로 꼽히는 이혜천을 일본에서 복귀시켰다. 마지막으로는 베네수엘라 출신 라몬 .. 2011. 3. 9.
두산의 라미레즈 영입, 이게 최선일까? 두산이 베네수엘라 출신이 오른손투수 라미레즈를 영입하며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인선을 모두 마쳤다. 늦더라도 제대로 뽑겠다던 그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물을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라미레즈에 앞서 영입된 니퍼트는 최근의 외국인 선수 트렌드를 확실하게 반영하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KIA 로페즈의 성공 이후,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싱커를 좀 더 디테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에는 로페즈, 2010년에는 히메네스와 사도스키 등, 땅볼을 유도해 낼 수 있는 투수는 계속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히메네스를 통해 이미 그 위력을 절감한 두산으로써는 올 시즌 역시 땅볼 유도가 가능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였다. ..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