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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17

한국에서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산다는 것 한국 프로야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한 야구인은 농담 삼아 “축복인 동시에 저주”라는 표현을 썼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야구열기를 자랑하는 구도 부산, 그 연고팀의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곧 성적에 따라 수많은 열성팬들을 아군으로 만들 수 있지만, 잘못하면 적군으로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삼성과 함께 프로야구 원년부터 단 한 번의 변화도 없이 자리를 지켜온 단 둘뿐인 구단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롯데 팬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전국민이 축구전문가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지만, 구도 부산의 야구팬들은 ‘날 때부터 야구전문가로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 2011. 5. 6.
양승호의 등뒤엔 로이스터의 그림자가 있다 지난 19일 경기 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롯데 고원준의 일시적인 평균자책점 1위 등극 소식이었다. 고원준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을 역투하며 8경기 연속 무실점과 평균자책점 0.00의 행진을 이어갔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고원준은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라는 점이다. 근데 벌써 8경기에 나서서 14⅔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경기 후반에 나서는 구원투수, 그것도 마무리에 가까운 선수가 규정이닝을 채워서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구대성이나 김현욱이 활약하던 90년대 중후반도 아니고, 2011년 현재 프로야구에서 벌어진 기현상이다.(다행히 20일 경기에 등판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순위에서 사라진 상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고원준은 지난 12일 사.. 2011. 4. 21.
2010 롯데 자이언츠 출정식 현장을 가다! 3월 21일 저녁에 있었던 부산 해운데 벡스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2010시즌 출정식에 다녀 왔습니다. 유례가 없을 정도의 엄청난 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출정식에는 만여 명에 가까운 팬들이 함께 했는데요. 사실 이번 출정식에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는 소식이 예고되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긴 했었습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간단한 레크레이션부터 시작된 출정식은 7시부터 정식으로 그 문을 열었는데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함께한 화려하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주장 조성환 선수와 이대호, 강민호, 홍성흔 등은 올 시즌 자신의 포부와 목표를 밝히기도 했지요. 모두의 공통적인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우승’이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 2010. 3. 22.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2 자, 지난번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1’에 이어 오늘은 Part-2입니다. 앞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10/03/13 -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그럼 1~8Round에 이은 9~16Round 매치업,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Round 9. 추신수 vs 정근우 고교시절 부산고를 전국 최강으로 이끌었던 82년생 동갑내기들. 청소년 대표 시절에는 세계 대회에 출장해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10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제2회 WBC에서는 한국이 결승에 오르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기도 했었죠. 메이저리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빛나는 추신수와 국내 리그 최고의 2루수 겸 호타준족인 정근우. 둘 다 타격(파워 or 정교함)과 스피드를 ..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