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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10

득점 꼴찌 롯데, 이제는 ‘No Fear’ 타격을 버려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타력이 약한 팀이다. 지난 2년 간의 롯데를 떠올리면 어색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롯데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4.08점으로 8개 구단 중 꼴찌다. 팀 타율은 .270로 삼성과 공동 1위지만, 타율이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최근의 타력 부진 때문에 갑자기 순위가 내려간 것이 아니다. 사실 롯데는 시즌 중반 이후 줄곧 득점력에서 5~6위 이하를 맴돌았다. 팀 타율에서 꾸준히 1~2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많은 이들의 착각을 불러 일으켰을 뿐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경기당 평균 4.78점으로 공격력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과 넥센(4.53점)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득점력은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이지만, 롯데가 타율의 우위에도 불.. 2012. 8. 8.
SK 따라하기 열풍, 부러우면 지는 거다! 2007년 이후 SK가 경쟁 구단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지는 오래됐다. 올해도 SK 와이번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4년간 3번이나 정상에 오르자, 이에 자극 받은 나머지 7개 구단은 이구동성으로 ‘타도 SK’를 선언했다. 특히 ‘SK 왕조’ 탄생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김경문 두산 감독이나 선동열 삼성 감독은 “SK를 넘지 못한다면 우승을 불가능하다.”며 이를 악물었다. 이에 비시즌 동안의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하여 다음 시즌 SK를 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SK를 넘어서겠다’는 팀들의 방식이 정작 ‘SK 워너비’라는 사실은 기묘한 아이러니다. 올 겨울 프로야구계에는 그야말로 ‘SK 따라하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최근 몇.. 2010. 12. 24.
롯데, 로이스터와의 재계약 포기 확정! 롯데 자이언츠가 바로 오늘(10/13) 오후 4시경,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에 앞서 LA에 체류중인 로이스터 감독에게는 재계약 포기 사실을 통보했다고 하더군요. 롯데 구단은 2010년 정규시즌 성적(4위)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규시즌 보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는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겠죠. 2연승 후 3연패의 탈락이 결국 구단의 재계약 포기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구단 측은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2011시즌에는 우승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로.. 2010. 10. 13.
롯데와 로이스터의 짧았던 가을축제, 그 뒷정리는? 2010년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구도’ 부산 야구팬들의 축제는 일찍 끝났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잔치'는 아쉽게 올해도 첫 고비를 넘지 못하고 1주일 만에 조기 종결되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2000년대 들어 7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보내던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08년부터 3년 연속 PS행을 일궈내며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서 로이스터 감독이 추구하던 '두려움 없는 야구'와, 역대 최강의 공격력으로 대표되는 롯데식 '빅볼'은, 인기와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내 프로야구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감독이 선수들 위에 절대군림하는 권위적인 리더십과 상반되는 로이스터만의 '생각하는 야구'와 .. 2010.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