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도 내년엔 36살인데 괜찮을까?1 KIA가 로페즈를 포기하기 힘든 이유는? 아퀼리노 로페즈(KIA. 35)는 설명이 필요 없는 지난해 최고의 투수였다. KIA에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고, 본인은 다승왕과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우승청부사’로 자리매김하자, 시즌 후 각 팀들이 모두 ‘로페즈같은’ 투수를 구하기 위하여 외국인 투수 영입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의 로페즈는 더 이상 영웅이 아니었다. 일시적인 부진이라기에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롤러코스터의 폭이 너무 컸다. 전반기까지 로페즈가 거둔 성적은 1승 8패 1세이브. 단지 2년차 징크스라기에는 너무나도 혹독한 추락이었다. 여기에는 일단 본인의 잘못도 컸다. 지난해의 성공에 자만했는지 시즌 초반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된 모습을 보이며 구위가 떨어져있었고, 상대 타자에게 패턴까지 읽히면서 작년처럼 '언터.. 2010.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