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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2

실패로 끝난 선동열 감독의 여정 2010년 야구계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뜬금없이 터져 나온 선동열 감독의 해임 소식이었다. 비록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맥없이 4연패로 물러나긴 했지만,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발판 삼아 준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성과였다. 6년의 재임 동안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그리고 단 한 번을 제외하면 팀을 매번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감독이 급작스럽게 해임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4년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선 감독의 해임에는 대체 어떤 배경이 깔려 있었던 것일까? ▲ 업적만 놓고 보면 ‘성공한 명장’ 선동열 감독은 명투수 출신답게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변되던 삼성이라는 팀을 강력한 투수력을 갖춘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삼성.. 2011. 1. 5.
구관이 명관? 구관은 구관일 뿐이다 이범호, 김태균을 잃은 한화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했다. 외부 FA의 영입 보다는 팀 내의 유망한 자원들로 그들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뜻이다. 일단 그들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재 FA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들로는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도 힘들거니와 그들로 인해 팀 내의 또 다른 유망주들이 사장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범호, 김태균의 공백은 시즌이 진행 될수록 크게 느껴질 것이다. 한꺼번에 기둥이 송두리째 빠져버린 중심타선의 공백은 쉽게 메울 수 없음에 분명하다. 그리고 그로인해 한화는 몇 년간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다. 옛말에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만약 한화 역시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들은 이범호, 김태균에게 풀려 했던 돈다발로 다른 FA 영입을 노렸을 ..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