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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피아자3

유럽세력의 팽창을 기원한다 세계야구의 질서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세계 축구의 질서가 유럽/남미 일변도에서 아시아로 확산된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의견에 많은 이의를 제기하는 축구 전문가들도 있지만, 적어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유럽 축구가 아시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것만은 사실이다. 야구 또한 예외가 아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을 기점으로 떠오른 신흥 국가들을 살펴보면 더욱 그러하다.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킨 네덜란드,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가장 큰 이변은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오른 네덜란드의 존재다. 네덜란드는 이미 조별리그 제 1경기에서 우승 후보 도미니카에 3-2로 신승한 것을 비롯하여 패자 부활 2차전에서도 연장 11회 접전 .. 2009. 3. 13.
제 2의 피아자를 꿈꾸는 지오반니 소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던 포수는 단연 마이크 피아자다. 올 시즌은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팀이 없어서 화려한 커리어가 잠시 중단되어 있지만 통산 427홈런 1335타점을 기록 중인 피아자의 타격 성적은 따라올 선수가 없다. 피아자는 지금까지 6번의 3할-30홈런-100타점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그것은 그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역사상의 모든 포수가 동일한 기록을 달성한 회수와 같다. 낮은 도루 저지율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기도 하지만 피아자의 타격은 수비에서의 모든 약점을 덮고도 남을 만한 수준인 것이다. 피아자가 메이저리그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25세 때이던 1993년, 35홈런 112타점이라는 신인 포수로서는 믿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하면.. 2008. 5. 6.
끝내주게 상복 없는 선수들 메이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은 1954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그로부터 3년 후 44홈런 132타점 118득점 .322/.378/.600의 성적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1955년부터 1973년까지 19년 연속으로 MVP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그 한번 뿐이었다. 수많은 타이틀을 따내며 항상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했지만 MVP를 수상할 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3위에만 여섯 번 오르는데 그쳤다. 배리본즈(7회)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2회)까지 두 번 이상 MVP를 수상한 선수가 28명이나 되지만 그 가운데 홈런왕 아론의 이름은 없다. 탈삼진 기록보유자로 유명한 .. 200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