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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9

MLB 명예의 전당이 ‘신의 영역’인 이유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야구선수가 프로에 입문하게 되면 보통 2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다. 물론 모든 선수가 프로의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신인 드래프트와 신고 선수를 합쳐도 8개 구단이 선발하게 되는 신인 선수의 숫자는 100명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교/대학을 졸업하는 야구선수의 프로 취업률은 10% 정도다. 어렵게 프로무대에 입문한다 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 선수가 2군 무대에서 첫 안타(투수의 경우는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의 시간 동안 아마추어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라 해도 2군에서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프로에 입문한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2군이 아닌.. 2011. 1. 7.
300홈런-300도루의 안드레 도슨,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올 시즌 명예의 전당에 오를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그 선수의 이름은 바로 안드레 도슨. 메이저리그에서 20년 이상 활약하면서 400홈런-3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호타준족의 선수가 8전9기 끝에 마침내 입성을 결정지었습니다. 도슨은 300-300클럽에 가입한 6명(배리 본즈, 윌리 메이스, 바비 본즈, 레지 샌더스, 스티브 핀리) 중 하나지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 야구기자 협회'의 투표 결과 75%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투표권을 지닌 기자들은 매년 후보들 가운데 최대 10명의 이름을 투표 용지에 적을 수 있구요, 맘에 드는 선수가 없을 경우에는 이름을 아예 적지 않아도 됩니다. 즉, 몇 명을 적느냐는 자신의 판단이라는 뜻이죠. 따라서 75%라는.. 2010. 1. 7.
'전설의 대도' 리키 핸더슨, 명예의 전당까지 훔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1번 타자였던 리키 핸더슨이 모두의 예상대로 가뿐하게 입성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WAA) 소속의 기자들의 투표결과 539명 가운데 511명이 투표용지에 핸더슨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94.8%라는 높은 득표율은 역대 입성자들 중에서도 13번째에 랭크될 정도로 높은 수치다. 메이저리그 통산 득점 1위(2295개), 도루 1위(1406개), 1번 타자로서 최고의 미덕이랄 수 있는 4할대 출루율(.401)을 기록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핸더슨이니만큼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때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짐 라이스도 412명의 지지(76.4%)를 얻어 통과 기준인 75%를 간신히 넘겼다. 첫 해 도전에 가볍게 입성에 성공한 핸더슨과는 달리, 라이스는 마지막.. 2009. 1. 14.
2009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생을 살펴보자 한국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13일)일 후면 2009년에 ‘Hall of Fame(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들이 발표된다. 올해의 후보자는 모두 23명, 이 중에서 영광스러운 입성을 허락받을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후보자들은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WAA :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소속의 기자단 투표에서 75%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만 한다. 각각의 기자들은 자신이 받은 투표용지에 최대 10명까지 이름을 적어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5명 이하로 적는 편이기에 75%라는 커트라인은 그다지 만만하지가 않다. 은퇴 후 5년이 지난 후부터 15년 동안 후보 자격이 유지되나, 단 한 번이라도 5% 미만의 득표를 기록했을 때는 후보 명단.. 200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