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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7

대박 or 먹튀, FA 시장의 두 얼굴 스토브리그의 최대관심사는 역시 각 팀들의 전력보강과 선수이동에 쏠린다. 프로무대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선수들에게는 손꼽아 기다려온 FA(자유계약) 자격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일반계약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아낼 수 있는 FA는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기회이지만, ‘아무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9년(대졸선수는 8년)이상 꾸준히 출전 경기수를 채워야 하고, 그 동안 충분한 가치를 입증해야만 FA 대박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국내 프로야구의 FA 제도는 지나치게 구단측에 유리하게 치우쳐있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번에는 다소 수정됐다. 타 구단의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상.. 2011. 11. 18.
한 맺힌 LG, 박명환의 연봉 삭감은 당연한 결과! 이걸 두고 ‘뿌린 대로 거둔다’라고 표현하면 너무 가혹한 것일까? 하지만 일부 팬들은 오히려 통쾌함을 느끼고 있고, 꼭 그 정도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그 일을 두고 ‘당연한 결과’라며 인정하고 있다. LG 트윈스 박명환(33)의 2011년 연봉에 관한 이야기다. LG 트윈스는 박명환에게 2011년 연봉으로 5,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 동안 5억원의 연봉을 받아온 박명환은 매우 낙담했다는 후문이지만, 구단과 팬들이 보기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팬들 중에는 “5천만원 받는 선수 중에 올해 박명환보다 잘한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 사실 5천만원도 아깝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박명환에 대한 LG 팬들의 분노와 실망이 컸다는 뜻이리라... 2010. 12. 31.
시작된 '쩐의 전쟁', 내년 연봉이 기대되는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선수와 구단의 관계는 참으로 묘하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동반자’이긴 하지만,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선수들은 구단의 계획에 따라 내년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하여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지만, 또 다른 장소인 연봉 협상 테이블에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수고한 대가를 연봉으로 보상 받길 원한다. 젊고 실력 있는 선수는 ‘성적대로 달라’며 큰 소리치고, 베테랑들은 ‘경력과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한다. 구단은 구단 나름대로 줄 타기 하듯 어떻게든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심리전을 펼친다. 바로 이 연봉 협상의 과정과 결과가 스토브리그의 또 다른 재미인 것이다.. 2010. 12. 3.
노히트보다 충격적이었던 ‘두목곰’의 번트 두 명의 투수가 여름의 초입인 6월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파워피처로 이름을 날렸던 박명환(33, LG)과 현역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인 김광현(22, SK), 이들이 반복되는 판정 시비로 거칠어져 있었던 팬들의 가슴을 오랜만에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만들어주는군요. 환상적이었던 김광현의 피칭~! 현역 프로야구 투수들 가운데 퍼펙트를 기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꼽으라면 꽤나 많은 전문가들이 윤석민을 꼽습니다. 하지만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를 꼽으라면 그건 역시 김광현이겠죠. 사실 류현진은 “안타 따윈 맞아주겠다”는 식이기 때문에 그런 대기록과는 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의 차이라는 뜻입니..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