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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3

WBC 대표팀, 대만전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중요한 기로에 섰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복잡하고 희박하다. 네덜란드가 호주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대만을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5점 차로 이기면 좀 더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고, 이기더라도 4점 차 이하일 땐 탈락하고 만다. 이래저래 큰 부담감을 안고 1라운드 최종전에 나서는 대표팀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프로 최정예 대표팀이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최근 3번의 대만전에서 모두 5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9-0으로 이겼고, 2010년 광저우 아시.. 2013. 3. 5.
롯데 ‘자존심’ 박정태와 ‘리틀 박정태’ 박시찬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탱크’ 박정태의 존재는 정신적 지주, 그 이상이다. 박정태는 1991년에 데뷔한 이후 거인 군단의 199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음은 물론, 암흑기를 맞이했던 2000년대에도 부산을 떠나지 않으며 끝까지 롯데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그는 2004년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등과 더불어 롯데 기관총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그는 데뷔 년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991년 연고지 신인 우선지명을 받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박정태는 12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5, 14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왕을 받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성적이었다.(당시 신인왕은 쌍방울의 조규제-9승.. 2010. 12. 18.
전준호의 은퇴를 바라보는 롯데팬의 서글픔 장효조, 김민호, 박정태, 김응국, 전준호, 이종운, 공필성, 강성우, 박계원, 조성옥, 김민재... 그리고 윤학길, 박동희, 염종석, 윤형배... 오랜 시간 동안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해온 팬 분들이라면 위에 나열된 이름이 어떤 기준으로 선별된 것인지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니까요.지금으로부터 17년 전 부산의 수백만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영웅들이죠. 당시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르곤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박수를 치시며 기뻐하시던 아버지의 얼굴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니까요. 저 당시 롯데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저는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아이’에서 조금 더 성장해 ‘진짜 야구팬’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 200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