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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2

[전반기결산③] 선동열이 지킨 KIA, 이만수는 못 지킨 SK! ▲ 5위 KIA 타이거즈(36승 4무 35패 .507) – 선동열의 ‘지키는 야구’는 살아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36승 4무 35패(승률 .507)를 기록하며 5위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때 큰 위기를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행스런 성적표지만, 당초 기대를 떠올리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이기도 하다.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KIA를 꼽았을 정도로 올 시즌이 기대되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KIA는 시즌을 어렵게 시작해야만 했다. 이범호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며 40일 가량 출장하지 못했고, 김상현은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석 달 넘게 결장했다. 그리고 이 두 명의 공백은 ‘장타력 부족’이라는 심.. 2012. 7. 23.
각 팀의 셋업맨을 보면 팀 성적을 알 수 있다? ‘불펜 중심의 야구’는 어찌 보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다. 6선발 체제가 확립된 일본은 좀 사정이 다르지만,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점 불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뛰어난 불펜을 보유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제는 마무리 뿐 아니라 셋업맨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는 형국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SK와 삼성 등 불펜이 강한 팀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면서 ‘철벽 불펜=우승’이라는 일종의 공식이 성립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역시 불펜이 강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이상으로 뛰어난 셋업맨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각 팀 셋업맨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팀 순위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1위 SK – ‘일기당천’ 박희수 28경기에 등판.. 201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