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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2

한-미-일 프로야구의 ‘징크스’ 이야기 ‘징크스’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운명적인 일’을 일컫는다. 즉,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을 일컬어 ‘징크스’라고 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교도들 사이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로 여긴다든지, 한국에서 ‘숫자 4’가 죽음을 연상시킨다 하여 병실 번호 등에서 제외한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징크스를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스포츠 경기장이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그의 감독 시절 승리 횟수만큼이나 많은 징크스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이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지 않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특정 색깔의 속옷을 입을 경우 승리한다.’ 에서부터 시작하여 ‘수염을 기른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면 연승 행진에 들어간다.’ 등 굳.. 2011. 8. 12.
프로야구 마지막 우승, 언제쯤 해봤니? 국민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30년째를 맞이한다. 어떤 분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상(우승)에 오르는 것이다. 단체스포츠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고 숱한 난관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은, 단순히 혼자 잘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짜릿한 희열을 선사한다. 특히 수많은 단체스포츠 중에서도 야구는 절대 한두 명의 힘으로 우승으 차지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어떤 운동이든 매번 지기만 하는 운동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하물며 숱한 세월 동안 우승과 담을 쌓은 채 살아가야 하는 팀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팬의 기분은 어떨까? 매년 가을마다 라이벌 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것도 괴로운..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