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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지토7

돌아온 ‘김지토’ 김상현, 커브가 살아있다! ‘커브‘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인 최동원을 떠올릴 지도 모르겠다. 그가 은퇴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낙차 큰 커브는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뚜렷하게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커브는 메이저리그 경기 속에서였다. 그 커브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배리 지토다. 193cm에 달하는 장신, 그리고 좌완이라는 이점은 항상 우완 중심인 중계 화면 속에서 마치 폭포수와 같이 떨어졌다. 이건 도무지 사람의 손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공처럼 보였다. 지토의 커브를 맞이하는 좌타자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공을 피하려고 움찔거리다가 어느새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 2011. 4. 20.
무엇보다 반가운 '황태자' 배리 지토의 부활~!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산동네 에이스 우발도 히메네즈(6승 0.87)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다승 1위로 치고 나갔고, 오늘은 로이 할러데이(6승1패 1.45)가 7번째 등판에서 6번째 승리를 거두며 공동 1위로 올라섰죠.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면서 0점대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는 히메네즈나 7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진 할러데이의 투구는 모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작년까지 2연패를 달성했던 팀 린스컴(4승 1.70)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승패 없이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이지요. 아담 웨인라이트(4승1패 1.96)와 크리스 카펜터(4승 2.84)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보여주.. 2010. 5. 7.
랜디 존슨, 300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산 295승을 거두고 있는 랜디 존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본 연봉 800만 달러에 각종 개인 성적과 수상에 따른 보너스 옵션 500만 달러가 추가된 1년 계약이다. 1963년 9월생으로 현재 만 45세인 이 전설적인 좌완이 그토록 염원하던 300승의 꿈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이룰 것으로 보인다. 1988년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존슨은 통산 295승 160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039.1이닝을 소화하면서 무려 478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이 부분 역대 2위(1위는 놀란 라이언 5714개)에 올라 있다. 2007년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의 기로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올해 다시금 멋지게 부활하면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이닝투구 11승.. 2008. 12. 27.
2008년을 잊고 싶을 선수들 - 투수편 어느덧 한해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왔다. 야구와 함께 숨 가쁘게 흘러간 2008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2009년을 바라봐야 할 시기다.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하고 희망찬 내년을 꿈꾸기 마련이며, 그것은 야구선수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2008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선수일수록 더더욱 빨리 내년 시즌이 시작돼, 상처 입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가운데 2008년이 정말 끔찍했던 선수들, 그래서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두 편에 걸쳐서 이러한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우선 ‘투수’편이다. ▶ 트레버 호프만(FA,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통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554개)의 주인공이자.. 200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