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티모어 오리올스10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이 ‘괴물’답지 않았던 이유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힘든 경기를 치렀다.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회까지 8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2회 말 J.J. 하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4회 말에는 놀란 레이몰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한 경기 피홈런 2개는 4경기만에 처음. 6회 말에는 또 다시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하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락했고, 스티브 피어스에게도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팀 타선이 7회 초 1점을 얻어준 덕분에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2점대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4.01)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진.. 2013. 4. 22.
‘야구 미아’ 상원고 김성민의 안타까운 이야기... 청룡기 MVP가 하루 아침에 ‘국제 미아’로... 지난해 8월 11일, 제66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한창인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우승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7회까지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원고는 8회 수비를 앞두고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고,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9회까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 ‘싸움닭 투수’는 2학년의 몸으로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게 될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았던 좌완 김성민(18)이 그 주인공이다. 최고 구속 144km에 이.. 2012. 6. 18.
김성민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가 당연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원고의 투수 김성민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대체적으로는 이 징계를 비난하는 여론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의 징계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있으며, 이번만큼은 나중에라도 징계를 철회하여 또 다른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김성민의 볼티모어 입단은 겉으로 비춰지는 것 이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매우 문제성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자, 우선 사건을 정리해보자.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일부 팬들은 단순히 아마추어인 김성민이 국내 프로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 2012. 2. 9.
‘여왕 갈매기’ 정대현, MLB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 올 시즌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정대현의 최종 행선지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아닌 대한민국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여왕벌’에서 이제는 ‘여왕 갈매기’가 된 셈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롯데 팬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으며, 반대로 SK 관계자와 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대현은 13일 오후 2시경,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2시간 후인 오후 4시경, 롯데 구단은 정대현과 4년간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과연 이 2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엄밀히 말하자면, 이 2시간 사이에 롯데와 정대현의 계약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2일 오후 11시경,.. 2011. 12. 14.